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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스스로 부르는 것이다


- 立敎篇(입교편)[13]-


무왕이 물었다.

“집에 삼모가 없는데도 부유하지 못한 것은 어째서입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그런 사람의 집에는 반드시 일착(一錯), 이오(二誤), 삼치(三痴), 사실(四失), 오역(五逆), 육불상(六不祥), 칠노(七奴), 팔천(八賤), 구우(九愚), 십강(十强)이 있어서 그 화를 스스로 부르는 것입니다, 하늘이 재앙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무왕이 말하였다.

“그 내용을 다 듣고 싶습니다”

태공이 대답하였다.

“아들을 기르되 가르치지 않는 것이 첫째의 잘못이요, 어린아이를 훈도하지 않는 것이 둘째의 그름이요, 새 며느리를 맞아들여 엄한 가르침을 행하지 않는 것이 셋째의 어리석음이요, 말하기 전에 먼저 웃는 것이 넷째의 과실이요, 부모를 봉양하지 않는 것이 다섯째의 거스름이요, 밤에 알몸으로 일어나는 것이 여섯째의 상서롭지 못함이요, 남의 활을 당기기를 좋아하는 것이 일곱째의 상스러움이요, 남의 말을 타기 좋아하는 것이 여덟째의 천함이요, 남의 술을 마시면서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것이 아홉째의 어리석음이요, 남의 밥을 먹으면서 벗에게 명하는 것이 열째의 뻔뻔함입니다.”

무왕이 말하였다.

“매우 아름답고 옳은 말씀이십니다.”


武王曰. 家無三耗而不富者 何如. 太公曰. 人家 必有一錯二誤三痴四失五逆六不祥七奴八賤九愚十强, 自招其禍. 非天降殃.

武王曰. 願悉聞之. 太公曰. 養男不敎訓 爲一錯, 嬰孩不訓 爲二誤, 初迎新婦不行嚴訓 爲三痴, 未語先笑 爲四失, 不養父母 爲五逆, 夜起赤身 爲六不祥, 好挽他弓 爲七奴, 愛騎他馬 爲八賤, 喫他酒勸他人 爲九愚, 喫他飯命朋友 爲十强.

武王曰. 甚美誠哉, 是言也.

 

〈太公(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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