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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농담도 지킨다


- 廉義篇(염의편)[03]-

  

고구려 평원왕의 딸이 어렸을 때 울기를 좋아하였다.

왕이 놀리며 말하였다.

“너를 장차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리라.”

딸이 자라자 상부 고씨에게 시집을 보내려 하니 딸이 임금은 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하여 굳이 사양하고 마침내 온달의 아내가 되었다.

온달은 집이 가난하여 돌아다니며 빌어다가 어머니를 봉양하니 당시 사람들이 지목하여 바보 온달이라고 한 것이다. 하루는 온달이 산 속으로부터 느릅나무 껍질을 짊어지고 돌아오니, 임금의 딸이 찾아와 있다가 말하였다.

“나는 그대의 아내입니다”

그리고는 머리의 장식물을 팔아 밭과 집과 기물을 매우 넉넉하게 사들이고, 말을 많이 길러 온달을 도와 마침내 영달하게 되었다.

 

高句麗平原王之女, 幼時好啼. 王戱曰. 以汝將歸愚溫達. 及長欲下嫁于上部高氏, 女以王不可食言, 固辭終爲溫達之妻. 蓋溫達家貧, 行乞養母, 時人目爲愚溫達也. 一日溫達, 自山中負楡皮而來. 王女訪見曰. 吾乃子之匹也. 乃賣首飾, 而買田宅器物頗富, 多養馬以資溫達, 終爲顯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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