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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무지기【巫支祈】신의 이름. 우(禹)가 치수하면서 세 번이나 동백산(桐柏山)에 가 만난 수신(水神)으로 우는 그 수신을 경진(庚辰)이라는 신에 맡겨 제어하게 했던 바, 경진이 그를 귀산(龜山)의 발에다 묶어두고 꼼짝 못하게 하여 회수(淮水)가 비로소 제 길을 찾아 흐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繹史 夏禹紀注》

무지기루대【無地起樓臺】송 나라 처사(處士) 위야(魏野)가 재상(宰相) 구준(寇準)에게 지어주는 시(詩)에 “벼슬은 삼공(三公)인데, 누대(樓坮)를 지을 만한 땅이 없다.[有官居鼎鼐 無地起樓坮]”라는 구(句)가 있었다. 그 뒤에 글안(契丹)의 사신(使臣)이 조정에 와서 묻기를, “어느 분이 무지기루대(無地起樓坮) 상공(相公)이요.” 하였다.

무지만염어니【無枝蔓染淤泥】연꽃은 가지가 뻗지 않고, 넌출도 없으며,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깨끗하다는 뜻. 염계(濂溪)의 애련설(愛蓮說)에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물들지 않고, 깨끗한 물결에 씻기면서도 시들지 않으며, 속은 비고 겉은 곧으며, 넌출이 뻗지 않고 가지도 치지 않으며 향기가 멀리 풍기는 연꽃을 나는 사랑한다.” 하였다.

무지이장초【無知羡萇楚】시경(詩經) 습유장초(隰有萇楚)에 “습지에 보리수가 있으니 그 가지 보드랍도다. 아리땁고도 윤택하니 너의 무지함이 부럽도다.”라 하여, 행역(行役)을 나간 사람이 고통스런 신세를 한탄하였다.

무지천진공【無知薦陳公】무지는 곧 위무지(魏無知)를 이르는데, 그가 한 고조에게 진평(陳平)을 천거했었다.

무지회【無祗悔】주역(周易) 복괘(復卦) 초구(初九)에 “후회함에 이르지 않으니 크게 좋고 길하리라.[無祗悔 元吉]" 하였고, 복지곤괘(復之坤卦)란 곧 복괘와 곤계가 합한 괘상으로서 매우 길한 괘상이므로 한 말이다.

무진장【無盡藏】아무리 써도 다함이 없는 자연의 풍광을 가리키는 말이다. 소식(蘇軾)의 전적벽부(前赤壁賦)에 “강 위의 맑은 바람과 산속의 밝은 달은 귀로 들어오면 소리가 되고 눈에 담겨지면 색깔을 이루는데, 이를 취하여도 막는 사람이 없고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나니, 이는 그야말로 조물주가 우리에게 선사한 무진장한 보배로서[是造物者之無盡藏也] 나와 그대가 함께 즐기고 있는 것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무진처【無盡處】대개 모든 것을 변하는 것으로 보면, 천지도 한 순간이 못 되나, 변치 않은 것으로 보면, 외물과 내가 다 다함이 없다.

무창남루객【武昌南樓客】진(晉) 나라의 유량(庾亮)이 태위(太尉)가 되어 무창(武昌)에 있을 때, 속관(屬官)들이 가을밤의 맑은 흥취를 억누르지 못해 남루(南樓)에 올라가 음영(吟詠)을 즐기고 있었는데, 이때 여기를 찾아온 유량을 피하기 위해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자, 유량이 이들을 만류하며 함께 흔쾌히 노닐었던 고사가 있다. 《世說新語 容止》

무창류【武昌柳】보통의 양류(楊柳) 혹은 관아의 뜰에 서 있는 버드나무를 가리킨다. 진(晉) 나라 하시(夏施)가 관청의 버드나무를 훔쳐다 자기 집 문에 심었는데, 도간(陶侃)이 지나가다가 이를 보고는 “이것은 무창(武昌)의 서문(西門) 앞에 있던 나무인데 어째서 훔쳐 왔는가.” 하니, 그가 극구 사죄했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晉書 陶侃傳》

무창석【武昌石】호북성(湖北省) 무창의 북산(北山) 위에 있는 망부석(望夫石)을 이름. 옛날에 어느 열녀(烈女)가 국난(國難)에 징병되어간 남편을 이 산 위에서 바라보며 전송하고는 그대로 화(化)하여 돌이 되었던 데서 온 말이다.

무창어【武昌魚】무창 지역에서 생산된 물고기. 삼국(三國) 시대 오(吳)의 손호(孫皓)가 도읍을 건업(建業)으로 옮길 때에 백성들도 무창에 머물러 살고 싶어하여 ‘건업의 물을 마시고 무창의 고기를 먹겠다.’는 동요(童謠)가 있었다.

무창어【武昌魚】소동파가 즐겼을 적벽강의 물고기라는 말이다. ‘전적벽부’에 “서쪽으로 하구를 바라보고 동쪽으로 무창을 바라보니[東望武昌], 산천은 서로 뒤엉켜서 울울창창한데, 여기가 바로 조조(曹操)가 주유(周瑜)에게 곤욕을 치렀던 곳이 아닌가.”라는 말이 나온다.

무창적니【武昌赤泥】치열한 전투를 치르면서 칼에 생긴 흔적을 말한다. 무창(武昌)은 삼국 시대 오(吳) 나라 손권(孫權)이 처음 설치한 군(郡) 이름으로, 유명한 적벽대전(赤壁大戰)이 벌어진 곳이다. 《讀史方輿紀要 湖廣 武昌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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