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한시漢詩

하늘구경 

 

 

 

 

吳中田婦歎[오중전부탄]농부 아낙네의 탄식


- 蘇軾[소식]-


今年粳稻熟苦遲[금년갱도숙고지]금년에는 메벼가 유난히 늦게 익어

庶見霜風來幾時[서견상풍래기시]서릿바람 불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나

霜風來時雨如瀉[상풍래시우여사]서릿바람 불 때에 큰비가 쏟아지니

杷頭出菌鐮生衣[파두출균렴생의]쇠스랑과 낫자루에 곰팡이 피어나네

眼枯淚盡雨不盡[안고루진우부진]눈물이 다 마르도록 비는 멎지 않아

忍見黃穗臥靑泥[인견황수와청니]이삭이 진흙에 잠김 차마 못 보겠네

茅苫一月隴上宿[모점일월롱상숙]한 달을 띠풀 덮고 논둑에서 잠자다

天晴穫稻隨車歸[천청확도수거귀]개이자 수레에 벼를 싣고 돌아오네

汗流肩赬載入市[한류견정재입시]지친 어깨 땀흘리며 장으로 실어가나

價賤乞與如糠粞[가천걸여여강서]가격이 낮아서 왕겨처럼 내어주네

賣牛納稅拆屋炊[매우납세탁옥취]소 팔아 납세하고 집 헐어 땔감하며

慮淺不及明年饑[여천불급명년기]명년에 굶을 일은 생각지도 못하네

官今要錢不要米[관금요전불요미]관청에선 쌀 대신에 현금만을 받으며

西北萬里招羌兒[서북만리초강아]서북 만리서 강족 상인을 불러오네

龔黃滿朝人更苦[공황만조인갱고]만조백관이 있어 민생 더욱 고달프니

不如却作河伯婦[불여각작하백부]차라리 강물에 빠져 죽느니만 못하네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

 

 

www.yetgle.com

 

 

Copyright (c) 2000 by Ansg All rights reserved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