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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외물에 의해 마음이 어지럽지 않아야 한다


- 장자(잡편) 제23편 경상초[7]-


물건의 변화에 대비함으로써 형체를 기리고, 물러나 잡된 생각을 하지 않음으로써 자기 마음을 살리며, 자기 속에 지닌 성정을 공경히 함으로써 밖의 변화에 통달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데도 갖가지 악한 일이 닥치는 것은 모두가 천명일 뿐 사람 탓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런 것으로 안정된 마음을 어지럽힐 것은 못 되며, 자기 마음속에 그 불행이 끼여들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마음이란 지탱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지탱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므로 자기 자신이 지탱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 자신의 마음을 정성 되게 하기도 전에 행동을 한다면, 행동을 할 때마다 자연의 도에 어긋나게 될 것이다. 밖으로부터의 작용이 그의 마음에 끼여들어 와도 그 작용을 버리지 않는다면 언제나 자기의 본연을 잃게 될 것이다.

선하지 않은 짓을 여러 사람들이 똑똑히 보는 가운데서 행한다면 사람들이 그를 잡아 처벌할 것이다. 선하지 않은 행동을 아무도 보지 않는 어두운 가운데서 행한다면 귀신이 그를 잡아 처벌할 것이다. 사람들에 대하여 분명하고 귀신에 대하여도 분명하게 된 후에야 독자적으로 도에 알맞은 행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기 내부에 대하여 충실한 사람은 이름을 바라지 않는 행동을 실천할 것이고, 외부에 대하여 추구하는 사람은 재물을 추구하려는 뜻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무명을 실천하는 사람은 언제나 변함 없는 빛이 있을 것이다. 재물을 추구하는 데 뜻을 둔 사람은 장사꾼과 같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그가 발돋움하여 자신을 크게 보이려 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데도 자신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추구하는 사람은 물건이 그의 마음에 끼여들게 된다. 물건에 대하여 구차한 사람은 그 자신도 용납될 수 없을 것인데 어떻게 남을 용납할 수가 있겠는가? 남을 용납할 수 없는 자는 친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친한 사람이 없는 자는 남과 아무 관계도 없게 될 것이다.

무기도 뜻을 상하게 하는 것처럼 예리한 손상을 끼치지는 못한다. 막야 같은 명검도 뜻을 손상시키기에는 무딘 것이다. 사람의 피해는 음양의 기에 의한 것보다 더 큰 것이 없으니, 하늘과 땅 사이에서는 그 재해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나 음양의 기 자체가 해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 莊子(雜篇) 第23篇 庚桑楚[7]-

備物以將形, 藏不虞以生心, 敬中以達彼, 若是而萬惡至者, 皆天也, 而非人也, 不足以滑成, 不可內於靈臺. 靈臺者有持, 而不知其所持, 而不可持者也.

不見其誠己而發, 每發而不當, 業入而不舍, 每更爲失. 爲不善乎顯明之中者, 人得而誅之. 爲不善乎幽闇之中者, 鬼得而誅之. 明乎人, 明乎鬼者, 然後能獨行.

券內者, 行乎无名. 券外者, 志乎期費. 行乎无名者, 唯庸有光. 志乎期費者, 唯賈人也, 人見其跂, 猶之魁然. 與物窮者, 物入焉. 與物且者, 其身之不能容, 焉能容人! 不能容人者无親, 无親者盡人. 兵莫憯於志, 鏌鎁爲下. 寇莫大於陰陽, 无所逃於天地之間. 非陰陽賊之, 心則使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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