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나와 시

하늘구경 

 

 

 

 

  천안함

  

봄 삼월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리더니

바다에서 퍼런 동백꽃을 건졌네

북풍에 뚝뚝 졌다거니

남풍도 그 때 불었다거니

천하의 번잡한 네거리에서

이리저리 찢기운 평안함이라

시절 탓이든 바람 탓이든

이미 진 꽃은 누가 피우나

봄은 봄이로되 참으로

몹쓸 봄이로다.


-안상길-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

 

 

www.yetgle.com

 

 

Copyright (c) 2000 by Ansg All rights reserved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