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劉禹錫[유우석]秋風引[추풍인]가을 바람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4,334  

 

秋風引[추풍인] 가을바람

 

- 劉禹錫[유우석] -

 

何處秋風至[하처추풍지] 가을바람 어디에서 불어오기에

蕭蕭送雁群[소소송안군] 소소히 기러기 떼 보내어 오나

朝來入庭樹[조래입정수] 아침 일찍 뜨락의 나무에 드니

孤客最先聞[고객최선문] 외로운 나그네가 맨 먼저 아네



유우석[劉禹錫] ()나라 때의 관리이자 시인, 문학가, 철학가이다. 팽성인(彭城人)으로 자는 몽득(夢得)이고 호는 여산인(廬山人)이다. 정원(貞元) 9(793)에 진사가 되었다. 유종원(柳宗元), 진간(陳諫), 한엽(韓曄) 등과 교분을 맺었고, 왕숙문(王叔文)과 친분이 깊었다. 벼슬은 감찰어사(監察御史태자빈객(太子賓客) 등을 역임하였다. 선조가 북방에서 왔으므로 스스로 중산(中山: 하북성河北省 정주시定州市) 출신이라고 했다. 특히 시문에 뛰어나 백거이(白居易)는 그의 시서(詩叙)에 시호(詩豪)라고 찬양하였다. 태자빈객(太子賓客)을 지낸 까닭에 사람들이 유빈객(劉賓客)이라고도 불렀고, 만년에 검교예부상서, 비서감 등의 빈 직함을 가진 적도 있어서 비서유상서(秘書劉尙書)라고도 불렀다. 시와 문장에 두루 능하여 유종원(柳宗元)과는 유유(劉柳)로 병칭되고, 위응물(韋應物백거이(白居易)와는 삼걸(三杰)로 불렸으며, 백거이(白居易)와는 유백(劉白)으로 합칭되었다. 누실명(陋室銘죽지사(竹枝詞양류지사(楊柳枝詞오의항(烏衣巷) 등의 명편을 남겼다. 저작으로는 천론(天論) 3편과 유몽득문집(劉夢得文集), 유빈객집(劉賓客集)을 남겼다.

[] 한문 문체의 명칭. ()은 문체(文體)의 일종으로 짧은 서문(序文)이라 할 수 있다. 곧 서문의 시초 격인데, () 나라 이후로 유행하였다.

[] 악부시(樂府詩)의 한 종류로 제목 끝에 붙는다. 두보(杜甫)의 단청인(丹靑引), 도죽장인(桃竹杖引)과 이백(李白)의 비룡인(飛龍引)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소소[蕭蕭] 쏴쏴. 우수수. 머리카락이 성기고 희끗희끗하다. 소소하다. 쓸쓸하다. 고요하다. 싸늘하다. 드물다. 초라하다. 소소하다(바람이나 빗소리 따위가 쓸쓸하다)의 어근.

조래[朝來] 아침부터. 아침 일찍부터.

선문[先聞] 일이 있기 전에 먼저 퍼지는 소문(所聞).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알리는 소문. 또는 소식. 이 시에서는 먼저 들어서 안다는 의미이다.

 

 



번호 제     목 조회
494 李白[이백]山中問答[산중문답]왜 산에 사느냐고 4530
493 李德懋[이덕무] 中秋月二首[중추월2수] 한가위 달 4526
492 王維[왕유] 靑溪[청계] 청계에서 4525
491 李白[이백]自遣[자견]홀로 가는 길 4473
490 李白[이백]秋浦歌[추포가]추포가 4469
489 白居易[백거이] 對酒五首[其一]대주5수1 / 잘났네 못났네 4466
488 韋應物[위응물] 燕居卽事[연거즉사] 한가로이 살면서 4431
487 杜甫[두보]春望[춘망]봄날 멀리 바라보며 4404
486 金時習[김시습]乍晴乍雨[사청사우]개었다가 비 오고 4385
485 李白[이백]將進酒[장진주]장진주 4378
484 杜甫[두보]石壕吏[석호리]석호촌의 관리 4351
483 金時習[김시습] 贈峻上人二十首[其八]증준상인20수8 / 산 하나 또 푸르러 4337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