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王維[왕유]欒家瀨[난가뢰]난가의 여울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238  

 

欒家瀨[난가뢰] 난가의 여울

 

- 王維[왕유] -

 

颯颯秋雨中[삽삽추우중] 바람에 흩날리는 가을비 속에

淺淺石溜瀉[천천석류사] 개울물 돌 사이로 흘러내리네

跳波自相濺[도파자상천] 물살 서로 부딪치어 흩어지니

白鷺驚復下[백로경복하] 백로가 놀랐는지 날았다 앉네

 


왕유[王維] 성당(盛唐)의 대표적 시인. 개원(開元), 천보(天寶) 연간의 최고 시인이었다. 산서성(山西省) 기현인(祁縣人)으로 자()는 마힐(摩詰)이다. 서화와 음악에 모두 조예가 깊었다. 중국 자연시인의 대표로 꼽히며 남종화의 창시자로 불린다. 만년에 장안의 남쪽 남전현(藍田縣)에 있는 망천(輞川) 별장에 은거하며 역관역은(亦官亦隱)의 거사적 삶을 살았다. 그의 시는 명정청신(明淨淸新)하고 정미아치(精美雅致)하며 초속탈진(超俗脫塵)하다. 객관적이고 고요한 서경(敍景)뿐만 아니라 송별시·궁정시 분야에서도 뛰어났다. 이백(李白두보(杜甫)와 함께 당나라의 대시인이었고, 유마힐거사(維摩詰居士)로 칭하며 불교에 심취한 불교신자였기 때문에 시불(詩佛)이라고 일컬어진다. 벼슬이 상서우승(尙書右丞)에 이르렀을 때 죽었기 때문에 왕우승(王右丞)이라고도 불린다. 소식(蘇軾)은 당대(唐代) 산수전원시파(山水田園詩派)를 대표하는 그에 대해 마힐의 시를 음미하다 보면 시 속에 그림이 있고, 마힐의 그림을 보다 보면 그림 속에 시가 있다[味摩詰之詩, 詩中有畫; 觀摩詰之畫, 畫中有詩.]”고 하였다. 산수시(山水詩)에서 큰 성취를 보여 맹호연(孟浩然)과 병칭하여 왕맹(王孟)이라 일컬어진다. 저서로 왕우승집(王右丞集) 10권이 있다. 구당서(舊唐書) 왕유전(王維傳)왕유는 형제가 모두 부처를 받들었고, 언제나 채식을 했으며 매운 것과 육식을 하지 않았다. 만년에는 오랫동안 부정한 것을 멀리하고 살았으며 무늬나 색깔 있는 옷을 입지 않았다[維兄弟俱奉佛, 居常蔬食, 不茹葷血, 晩年長齋, 不衣紋彩.]”고 기록되어 있다.

 

 



번호 제     목 조회
98 杜甫[두보]登高[등고]높은 곳에 올라 5982
97 杜甫[두보]夜[야]밤 2742
96 杜甫[두보]月夜[월야]달밤 5775
95 杜甫[두보]月夜憶舍弟[월야억사제]달밤의 아우 생각 3377
94 杜甫[두보]秋雨嘆三首[其一]추우탄3수1 / 가을비에 탄식하다 4841
93 杜甫[두보] 秋興八首[其三]추흥8수3 / 산성마을 아침햇살 4361
92 杜甫[두보] 秋興八首[其一]추흥8수1 / 가을의 정취 4113
91 白居易[백거이]秋思[추사]가을 심사 3829
90 白居易[백거이]空閨怨[공규원]독수공방 2840
89 白居易[백거이]宿樟亭驛[숙장정역]장정역에서 2475
88 白居易[백거이]夜雨[야우]밤비 4150
87 白居易[백거이]池窓[지창]연못 창가에서 3251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