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白居易[백거이]婦人苦[부인고]여자의 괴로움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642  
 
婦人苦[부인고]여자의 괴로움
 
- 白居易[백거이]-
 
蟬鬢加意梳[선빈가의소]긴 머리 곱게 빗어 올리고
蛾眉用心掃[아미용심소]정성들여 고운 눈썹 다듬네
幾度曉粧成[기도효장성]새벽 화장 벌써 몇 번째인가
君看不言好[군간불언호]낭군은 보고도 곱다 않는데
妾身重同穴[첩신중동혈]죽어 같이 뭍히길 바래보지만
君意輕偕老[군의경해로]낭군은 백년해로 가벼이 아네
惆悵去年來[추창거년래]전부터 슬퍼하며 원망했지만
心知未能道[심지미능도]마음에만 담아두고 말 안했네
今朝一開口[금조일개구]오늘 아침에야 처음 입을 여니
語少意何深[어소의하심]짧은 말이지만 깊은 뜻 실었네
願引他時事[원인타시사]지난 날의 일들을 되돌아보아
移君此日心[이군차일심]변한 그대 마음을 돌리었으면
人言夫婦親[인언부부친]사람들이 이르기를 부부 사이는
義合如一身[의합여일신]한 몸 같이 다정해야 한다지만
及至死生際[급지사생제]하나 죽고 하나만 살게 될 때면
何曾苦樂均[하증고락균]고통받고 안받음이 어찌 같으리
婦人一喪夫[부인일상부]여자는 남편 죽어 혼자 되면은
終身守孤孑[종신수고혈]죽도록 외로이 살아야만 하니
有如林中竹[유여림중죽]그 신세 숲 속의 대나무 같아
忽被風吹折[홀피풍취절]갑자기 바람이 불어와 꺽고
一折不重生[일절불중생]한번 꺽이면 다신 살 수 없으니
枯死猶抱節[고사유포절]말라 죽어도 절개는 지켜야 하네
男兒若喪婦[남아약상부]남자는 만약에 아내가 죽어도
能不暫傷情[능불잠상정]마음에 상처야 없지 않겠지만
應似門前柳[응사문전류]마치 문 앞의 버들과 같이
逢春易發榮[봉춘이발영]봄이 오면 다시 무성해지고
風吹一枝折[풍취일지절]바람 불어 가지 하나 꺽이어진들
還有一枝生[환유일지생]다시 또 가지 하나 생겨난다네
爲君委曲言[위군위곡언]낭군께 간곡히 부탁드리니
願君再三聽[원군재삼청]바라건데 재삼 새겨 듣기를
須知婦人苦[수지부인고]부디 아내의 괴로움 알아
從此莫相輕[종차막상경]이제부턴 가벼이 여기지 말길
 
 



번호 제     목 조회
157 孟浩然[맹호연]臨洞庭[임동정]동정호에서 2275
156 無名氏[무명씨]古詩十九首 01[고시 19수 01]가고 가신 님아 1945
155 無名氏[무명씨]古詩[고시]열다섯에 전쟁에 나갔다가 1807
154 白居易[백거이]古墳[고분]오래된 무덤 2200
153 白居易[백거이]母別子[모별자]모자의 이별 1849
152 白居易[백거이]婦人苦[부인고]여자의 괴로움 1643
151 白居易[백거이]不致仕[불치사]사직하지 않는 자들 2033
150 白居易[백거이]悲哉行[비재행]슬프다 1930
149 白居易[백거이]琵琶行[비파행]비파행 5763
148 白居易[백거이]慈烏夜啼[자오야제]밤에 우는 까마귀 1994
147 白居易[백거이]長恨歌[장한가]기나긴 한의 노래 2501
146 白居易[백거이]增內[증내]아내에게 2257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