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杜甫[두보]佳人[가인]산속의 미인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940  
 
佳人[가인]산속의 미인
 
- 杜甫[두보]-
 
絶代有佳人[절대유가인]세상에 둘도 없이 빼어난 미인
幽居在空谷[유거재공곡]쓸쓸한 골짜기에 숨어서 사네
自云良家子[자운량가자]스스로 말하기를 양가의 딸로
零落依草木[영락의초목]집안 몰락하여 초목에 의지하니
關中昔喪敗[관중석상패]옛날 관중에 있었던 난리로
兄弟遭殺戮[형제조살륙]형제는 모두 죽임을 당했다네
高官何足論[고관하족론]벼슬이 높은들 무엇을 하나
不得收骨肉[부득수골육]자신의 골육도 거두지 못하니
世情惡衰歇[세정악쇠헐]몰락하면 등돌리는 고약한 인심
萬事隨轉燭[만사수전촉]세상만사는 바람에 촛불
夫婿輕薄兒[부서경박아]남편은 경박한 난봉꾼으로
新人已如玉[신인이여옥]옥 같은 미인을 새로 얻으니
合昏尙知時[합혼상지시]자귀나무 저녁이 왔음을 알고
鴛鴦不獨宿[원앙불독숙]원앙새는 혼자서 자지 않건만
但見新人笑[단견신인소]오직 새 부인의 웃음에만 마음 쓰니
那聞舊人哭[나문구인곡]옛 사람의 울음소리 어찌 들으리
在山泉水淸[재산천수청]샘물도 산에 있을 때는 맑지만
出山泉水濁[출산천수탁]산 밖으로 흘러가면 흐려지는 법
侍婢賣珠回[시비매주회]여종은 구슬을 팔고 돌아와
牽蘿補茅屋[견라보모옥]댕댕이 덩굴 끌어와 띠집을 고치네
摘花不揷髮[적화불삽발]꽃을 꺾어 머리에 꽂지도 않고
採柏動盈掬[채백동영국]잦을 따니 한 옹큼에 지나지 않네
天寒翠袖薄[천한취수박]추워진 날씨에 푸른 소매 얇은데
日暮倚修竹[일모의수죽]저물 무렵 대나무에 기대 서 있네
 
 



번호 제     목 조회
206 李奎報[이규보]折花行[절화행]신혼부부 3516
205 金時習[김시습]敍悶 6首1[서민 6수1]탄식 4095
204 金堉[김육]宿江西縣[숙강서현]강서현에서 묵다 2693
203 蘇軾[소식]魚蠻子[어만자]고기 잡는 미개인 2387
202 陶淵明[도연명]擬古[의고]좋은 한때가 어찌 없으랴 4834
201 司馬彪[사마표]雜詩[잡시]가을바람에 쑥대 2471
200 金克己[김극기]高原驛[고원역]고원역에서 4061
199 金時習[김시습]乍晴乍雨[사청사우]개었다가 비 오고 4402
198 李混[이혼]西京永明寺[서경영명사]서경 영명사 3223
197 栢庵[백암]過故人若堂[과고인약당]옛 벗의 무덤을 지나며 2785
196 蘇軾[소식]吳中田婦歎[오중전부탄]농부 아낙네의 탄식 3254
195 蘇軾[소식]許州西湖[허주서호]허주의 서호 2254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