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金瑬[김류] 苔磯釣魚[태기조어] 낚시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879  

 

苔磯釣魚[태기조어] 이끼 낀 서덜에서 낚시질하다

 

- 金瑬[김류] -

 

日日沿江釣[일일연강조] 날마다 강가에 나가 낚시질해도

呑鉤盡小鮮[탄구진소선] 낚시를 삼키는 건 작은 고기 뿐

誰知滄海水[수지창해수] 누가 아랴 저 푸른 바닷물 속에

魚有大於船[어유대어선] 배보다 더 큰 고기 있다는 것을

 


김류[金瑬] 조선 선조(宣祖)~인조(仁祖) 때의 문신으로 자는 관옥(冠玉), 호는 북저(北渚),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본관은 순천(順天), 김수렴(金粹濂)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찰방 김훈(金壎)이고, 아버지는 김여물(金汝岉)이다. 아버지 김여물이 임진왜란 시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 전사하였으므로 순절자(殉節者)의 아들이라는 혜택을 받아 과거를 보지 않고 참봉(參奉)이 되었다. 여러 관직을 거쳐 강계 부사(江界府使), 광해군(光海君) 7년에 내직(內職)에 옮겼다. 광해군(光海君) 때 폐모론(廢母論)을 반대하였고, 이귀(李貴) 등과 함께 인조반정(仁祖反正)을 주도하여 정사공신(靖社功臣)에 책록되고, 관직은 영의정에 이르렀으며 승평부원군(昇平府院君)에 봉작되었다. 송익필(宋翼弼)의 문인으로 시문(詩文)과 서법(書法)에 뛰어났다.

태기[苔磯] 이끼가 낀 서덜. ()는 이끼를 이르고, ()는 물가(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 여울(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 낚시터, 자갈밭, 서덜(냇가나 강가 따위의 돌이 많은 곳), 너덜겅(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을 이른다.

조어[釣魚] 물고기를 낚음. 낚시로 물고기를 낚음.

 

 



번호 제     목 조회
518 宋眞宗[송진종] 勸學文[권학문] 勸學詩권학시 1891
517 鄭誧[정포] 題梁州客舍壁[제양주객사벽] 새벽 이별 1542
516 鄭澈[정철] 山寺夜吟[산사야음] 산사의 밤 1694
515 丁若鏞[정약용] 打麥行[타맥행] 보리타작 1928
514 李白[이백] 對酒憶賀監二首[대주억하감2수] 술을 보니 친구가 그리워 2238
513 鄭道傳[정도전] 四月初一日[사월초일일] 사월 초하루 1525
512 繡香閣[수향각] 元氏[원씨] 春日[춘일] 꿈결처럼 봄이 가네 1686
511 繡香閣元氏[수향각원씨] 寄玉山[기옥산] 옥산께 부치다 1440
510 鄭道傳[정도전] 訪金居士野居[방김거사야거] 김거사의 시골집을 찾아 2082
509 靜觀一禪[정관일선] 行路難[행로난] 어려운 길 1837
508 杜甫[두보] 夏日李公見訪[하일이공견방] 여름날 이염공이 찾아와 1865
507 靜觀一禪[정관일선] 重上金剛臺[중상금강대] 금강대에 앉아 1703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