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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居正[서거정] 悶雨[민우] 가뭄걱정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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悶雨[민우] 비가 오지 않아 걱정하다

 

- 徐居正[서거정] -

 

自春無雨夏相仍[자춘무우하상잉] 봄부터 안 내린 비 여름까지 이어지니

女魃憑凌爾可憎[여발빙릉이가증] 설쳐대는 가뭄 귀신 네가 정말 밉구나

天地爲爐烘似火[천지위로홍사화] 천지가 화로인 양 불처럼 이글대고

田原無髮禿如僧[전원무발독여승] 들판엔 풀이 없어 중머리처럼 민둥하네

螽蝗得勢能爲患[종황득세능위환] 메뚜기 떼 극성에 걱정거리 느는데

蜥蜴疎才不足憑[석척소재부족빙] 도마뱀 재주도 션찮아 기댈 것이 못 되네

安得銀潢雙手挽[안득은황쌍수만] 어찌하면 은하수를 두 손으로 끌어다가

人間萬里洗炎蒸[인간만리세염증] 세상천지 푹푹 찌는 무더위를 씻어 낼까

 

<사가집(四佳集)>

 

田原 : 경작지와 개척하지 아니한 들판을 아울러 이르는 말.

銀潢 : 천구상에 남북으로 길게 보이는 수억 개의 항성 무리.

蜥蜴 : 옛날 송()나라 관중(關中)에서 가뭄이 들어 촌민(村民)들이 기우(祈雨)를 할 때면, 호법(胡法)을 잘하는 승려가 도마뱀 10여 마리를 잡아 항아리 안에 넣어놓고는 어린아이 수십 명에게 푸른 옷을 입히고 그들로 하여금 버들가지를 잡고 도마뱀아, 도마뱀아. 구름을 일으키고 안개를 토하거라. 지금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면, 너를 놓아주어 돌아가게 하리라.[蜥蜴蜥蜴 興雲吐霧 雨今滂沱 放汝歸去]”라고 주문을 외게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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