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白居易[백거이] 勸酒十四首권주14수 : 何處難忘酒七首[其七]하처난망주7수7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820  

 

勸酒十四首권주14: 何處難忘酒七首[其七]하처난망주77

 

- 白居易[백거이] -

 

何處難忘酒[하처난망주] 어떨 때 술 없으면 괴로운가

逐臣歸故園[축신귀고원] 쫓겨 귀양갔다 고향으로 돌아갈 때

赦書逢驛騎[사서봉역기] 사면 조서 가져온 역마를 맞이하니

賀客出都門[하객출도문] 축하하는 손님이 도성 문을 나오네

半面瘴煙色[반면장연색] 얼굴 반은 거무스름 병색이 짙고

滿衫鄕淚痕[만삼향루흔] 옷엔 가득 고향 그린 눈물 자국

此時無一醆[차시무일잔] 이럴 때 한 잔의 술이 없다면 [/]

何物可招魂[하물가초혼] 무엇으로 떠나는 혼을 불러오랴

 

<勸酒十四首권주십사수 并序병서>

내가 동도(東都: 낙양洛陽)에 살면서 한가로운 날이 많았다. 한가하면 술을 마시고 취하면 시를 읊었으니, 만약 시문(時文)이 없었으면 노래를 부르지 못하였을 것이다. 매번 생각이 날 때 한 편씩 만들다보니 모두 14편이 되었는데, 모두가 술에 관한 것으로 자작하며 즐기던 것이어서 하처난망주(何處難忘酒)’불여래음주(不如來飲酒)’로 이름 붙였다[予分秩東都, 居多暇日. 閒來輒飲, 醉後輒吟, 若無詞章, 不成謠詠. 每發一意, 則成一篇, 凡十四篇, 皆主於酒, 聊以自勸, 故以何處難忘酒, 不如來飲酒命篇.] <白氏長慶集백씨장경집 巻二十七권이십칠>

 


축신[逐臣] 추방된 신하. 조정에서 쫓겨나 귀양 간 신하(臣下)를 말한다.

고원[故園] 옛 뜰. 고향. ()에 살던 곳. 옛날에 만들어진 뜰.

역기[驛騎] 역마(驛馬). 역참(驛站)에 비치하여 두고 공무(公務)로 여행하는 자에게 제공하던 말.

장연[瘴煙] 장기(瘴氣)를 품은 안개. 습하고 더운 땅에서 생기는 독기를 품은 안개나 연기. 중국(中國) 남부지방(南部地方)의 따뜻한 곳 하천에서 피어오르는 유독(有毒)한 증기. 독무(毒霧).

초혼[招魂] 죽은 사람의 혼을 불러오다. 중병에 걸린 사람의 혼을 불러오다. 병이 나거나 경기든 어린애를 위해 혼백을 불러오다. 멸망한 것을 부활시키다.

 

 



번호 제     목 조회
350 杜甫[두보] 秋雨嘆三首[其三]추우탄3수3 / 날개 젖은 기러기 2269
349 杜甫[두보] 秋雨嘆三首[其二]추우탄3수2 / 나락에 싹이 돋고 1791
348 白居易[백거이] 放言五首[其四]방언5수4 / 해골이 된 후에는 1751
347 白居易[백거이] 放言五首[其三]방언5수3 / 옥돌을 시험하려면 1881
346 白居易[백거이] 放言五首[其二]방언5수2 / 화복은 돌고 돌아 1943
345 白居易[백거이] 放言五首[其一]방언5수1 / 연잎 이슬 둥글어도 1768
344 沈約[심약] 别范安成[별범안성] 범안성과 이별하며 1740
343 杜甫[두보] 鳳凰臺[봉황대] 봉황대 1841
342 白居易[백거이] 勸酒十四首권주14수 : 不如來飮酒七首[其七]불여래음주7수7 1633
341 白居易[백거이] 勸酒十四首권주14수 : 不如來飮酒七首[其六]불여래음주7수6 1673
340 白居易[백거이] 勸酒十四首권주14수 : 不如來飮酒七首[其五]불여래음주7수5 1700
339 白居易[백거이] 勸酒十四首권주14수 : 不如來飮酒七首[其四]불여래음주7수4 1698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