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李用休[이용휴] 田家[전가] 농가의 봄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721  

 

田家[전가] 농가의 봄

 

- 李用休[이용휴] -

 

婦坐搯兒頭[부좌도아두] 아낙은 앉아서 아이 머릿니 잡고

翁傴掃牛圈[옹구소우권] 늙은이는 구부정히 외양 치우는데

庭堆田螺殼[정퇴전라각] 마당가엔 수북 쌓인 우렁이 껍질

廚遺野蒜本[주유야산본] 부엌에는 먹고 남은 달래 몇 뿌리

 


이용휴[李用休] 조선 후기의 문인. 자는 경명(景命), 호는 혜환재(惠寰齋). 본관은 여주(驪州). 아버지는 이침(李沉)이고, 이가환(李家煥)의 아버지이다. 일찍이 진사시에 합격하나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세속의 일에서 벗어나 옛 성현들의 책에 모범을 두고 옛사람의 문장을 몸으로 익히는 데에 모든 노력을 쏟았다. 음보(蔭補)로 벼슬이 첨지중추부사에 이르렀다. 저서로는 탄만집·혜환시초(惠寰詩抄)와 혜환잡저(惠寰雜著)가 있다.

우권[牛圈] 소우리. 우사. 외양간. 외양간 울타리.

전라[田螺] 우렁이. 논우렁과에 속한 고둥을 통틀어 이르는 말. 나사(螺螄). 전중라(田中螺).

야산[野蒜] 해근(薤根). 산달래. 돌달래·큰달래라고도 한다. 땅 속에 지름 1.5cm 정도인 넓은 달걀꼴 또는 공 모양의 하얀 비늘줄기가 있는데 막질로 덮여 있고 늦가을에 잎이 나와서 겨울을 지낸다. 꽃은 모두 발달하지 않고 일부 또는 대부분이 둥근 살눈으로 변한다. 포기 전체에서 마늘 냄새와 같은 향이 난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비늘줄기와 연한 꽃줄기와 잎을 식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한다. <익생양술대전>

 

 



번호 제     목 조회
62 陶淵明[도연명] 雜詩十二首[其十二]잡시12수12 / 벼랑 끝 소나무 1610
61 李達[이달] 江行[강행] 강 따라 가는 길 1610
60 杜甫[두보] 江上値水如海勢聊短述[강상치수여해세료단술] 바다 같은 강에서 짧게 짓다 1609
59 崔惟淸[최유청] 雜興九首[其五]잡흥9수5 / 이룬 것 없이 늙어 1608
58 陶淵明[도연명] 飮酒二十首[其九]음주20수9 / 이른 아침 손님 1605
57 張維[장유] 山崦人家[산엄인가] 산에 숨의 마을 1603
56 李商隱[이상은] 北靑蘿[북청라] 북청라 1602
55 韋應物[위응물] 初發揚子寄元大校書[초발양자기원대교서] 양자진을 떠나며 원대에게 1601
54 金炳淵[김병연] 寒食日登北樓吟[한식일등북루음] 한식날 북루에 올라서 읊다 1600
53 陶淵明[도연명] 飮酒二十首[其十八]음주20수18 / 양웅은 술을 즐겨 1596
52 杜甫[두보] 題張氏隱居二首[其二]제장씨은거2수2 / 장씨의 은거에서 적다 1592
51 金昌協[김창협] 山行[산행] 쓸쓸한 산행 1590



   41  42  43  44  45  46  47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