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李珥[이이] 山中[산중] 산 속에서 길을 잃다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956  

 

山中[산중] 산 속에서 길을 잃다

 

- 李珥[이이] -

 

採藥忽迷路[채약홀미로] 약초 캐다 홀연히 길을 잃었네

千峯秋葉裏[천봉추엽리] 봉우리 마다 온통 단풍 속인데

山僧汲水歸[산승급수귀] 산승이 물 길어서 돌아간 뒤에

林末茶煙起[임말다연기] 숲에 피어오르는 차 끓이는 연기

 


이이[李珥]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문신.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숙헌(叔獻), 호는 율곡(栗谷), 석담(石潭)이다. 아버지는 사헌부 감찰 이원수(李元秀)이며, 어머니는 사임당(師任堂) 신씨(申氏)이다. 어려서는 주로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 자라면서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았다. 아명을 현룡(見龍)이라 했는데, 어머니 사임당이 그를 낳던 날 흑룡이 바다에서 집으로 날아 들어와 서리는 꿈을 꾸었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 산실(産室)은 몽룡실(夢龍室)이라 하여 지금도 보존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총명해 신동으로 유명했던 이이는 1548(명종 3) 열세 살의 나이로 진사시에 장원으로 합격한 것을 시작으로 1564(명종 19)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하기까지 모두 9번에 걸쳐 장원을 해 세간에서는 그를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 불렀다. 이황과 함께 조선 성리학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며, 이이의 학통을 이은 서인 노론이 계속 집권하면서 사림의 종장으로 추앙받았다. <동호문답>, <성학집요> 등의 저술을 남겼다. 현실·원리의 조화와 실공(實功실효(實效)를 강조하는 철학사상을 제시했으며, <동호문답>·<만언봉사>·<시무육조> 등을 통해 조선 사회의 제도 개혁을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18대 명현(名賢) 가운데 한 명으로 문묘(文廟)에 배향되어 있다.

다연[茶煙] 찻물을 달일 때 나는 연기(煙氣).

 

 



번호 제     목 조회
98 吉再[길재] 無題[무제] 늙었으면 물러나야지 1698
97 李仁老[이인로] 雪用東坡韻[설용동파운] 눈, 소동파의 운을 쓰다 1698
96 梁武帝[양무제] 蕭衍[소연] 河中之水歌[하중지수가] 莫愁歌막수가 1697
95 陶淵明[도연명] 飮酒二十首[其十二]음주20수12 / 세속은 서로 속여 왔으니 1696
94 陶淵明[도연명] 飮酒二十首[其十九]음주20수19 / 돈 없어도 탁주 있어 1696
93 戴復古[대복고] 京口別石龜翁際可[경구별석귀옹제가] 경구의 작별 1693
92 韓愈[한유] 左遷至藍關示姪孫湘[좌천지남관시질손상] 좌천길 남관이 눈에 막혀 1692
91 李穡[이색] 驪江[여강] 여주의 강에서 1690
90 崔惟淸[최유청] 雜興九首[其二]잡흥9수2 / 인생은 바람 앞 촛불이라 1683
89 陶淵明[도연명] 飮酒二十首[其十]음주20수10 / 누가 이 길을 가게 했나 1678
88 鄭谷[정곡] 淮上與友人別[회상여우인별] 회수가에서 벗과 이별하며 1677
87 常建[상건] 宿王昌齡隱居[숙왕창령은거] 왕창령의 은거에 묵다 1677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