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李齊賢[이제현] 山中雪夜[산중설야] 밤눈 내리는 산속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366  

 

山中雪夜[산중설야] 밤눈 내리는 산속

 

- 李齊賢[이제현] -

 

紙被生寒佛燈暗[지피생한불등암] 종이 이불 썰렁하고 불등 침침한데

沙彌一夜不鳴鍾[사미일야불명종] 사미는 밤새도록 종을 울리지 않네

應嗔宿客開門早[응진숙객개문조] 손이 문을 일찍 열면 화를 내겠지만

要看庵前雪壓松[요간암전설압송] 암자 앞 눈 덮인 소나무를 봐야겠네

 

허균(許筠)의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 성수시화(惺叟詩話)에는 4() ‘要看庵前雪壓松要見庭前雪壓松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제현[李齊賢] 고려 후기의 학자·정치가·문인. 본관은 경주(慶州). 초명은 지공(之公). 자는 중사(仲思). 호는 익재(益齋역옹(櫟翁). 시문(詩文)에 뛰어났으며, 저서로 익재집(益齋集)이 있다.

불등[佛燈] 부처 앞에 바치는 등불. 부처 앞에 올리는 등불. 부처의 교법을, 어둠을 밝히는 등불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사미[沙彌] 불교교단에 처음 입문하여 사미십계(沙彌十戒)를 받고 수행하는 남자 승려. 오중(五衆칠중(七衆)의 하나. 막 출가(出家)하여 십계(十戒)를 받기는 했으나 아직 수행(修行)을 쌓지 않은 소년 승려(僧侶). 나이에 따라 구오사미(驅烏沙彌명자사미(名字沙彌응법사미(應法沙彌)의 세 가지로 나눔.

숙객[宿客] 잠시 머물러 자고 갈 나그네. 잠시 머물러 쉬는 나그네.

일야[一夜] 하룻밤. 해가 지고 나서 다음 날 해가 뜰 때까지의 동안.

 

 



번호 제     목 조회
506 林悌[임제] 無語別[무어별] 말 없은 이별 1999
505 林億齡[임억령] 示子芳[시자방] 산벌이 나를 따라 2324
504 李荇[이행] 八月十八夜[팔월십팔야] 8월 18일 밤 1870
503 李齊賢[이제현] 九曜堂[구요당] 숲 속 집 1782
502 杜甫[두보] 別房太尉墓[별방태위묘] 방태위 묘에 고별하며 1539
501 李齊賢[이제현] 山中雪夜[산중설야] 밤눈 내리는 산속 2367
500 李仁老[이인로] 山居[산거] 산살이 2219
499 李仁老[이인로] 雪用東坡韻[설용동파운] 눈, 소동파의 운을 쓰다 1683
498 李珥[이이] 山中[산중] 산 속에서 길을 잃다 1945
497 李用休[이용휴] 田家[전가] 농가의 봄 1724
496 李亮淵[이양연] 白鷺[백로] 백로 1827
495 李白[이백] 山中對酌[산중대작] 한 잔 한 잔 꽃이 피네 3156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