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漢詩採集한시채집

하늘구경  



 

鄭澈[정철] 山寺夜吟[산사야음] 산사의 밤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709  

 

山寺夜吟[산사야음] 산사의 밤

 

- 鄭澈[정철] -

 

蕭蕭落木聲[소소낙목성] 우수수수 잎 지는 나무 소리를

錯認爲[착인위소우] 성근 빗소리인 줄 잘못 알고서

呼僧出門看[호승출문간] 스님에게 문 열고 보라 했더니

月掛溪南樹[월괘계남수] 시내 남쪽 나무에 달 걸렸다네

 

<山寺夜吟산사야음 / 산사에서 밤에 읊다 / 鄭澈정철 : 松江集송강집>

 


정철[鄭澈] 조선 중종과 선조 때의 문신이자 시인. 자는 계함(季涵). 호는 송강(松江). 문과에 장원 급제하여 강원도 관찰사, 대사헌 등을 역임하고, 우의정에 올랐으나 광해군의 세자 책봉을 건의하였다가 노여움을 사서 유배되었다. 강원도 관찰사 때 관동별곡(關東別曲)을 짓고 향리에서 사미인곡(思美人曲), 속미인곡(續美人曲), 성산별곡(星山別曲)을 지은 가사 문학(歌辭文學)의 대가로, 윤선도(尹善道박인로(朴仁老)와 함께 조선 3대 시가인(詩歌人)으로 꼽힌다. 저서로 송강집(松江集), 송강가사(松江歌辭) 등이 있고, 시조 작품 70여 수가 전한다.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때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온 이후 강화에서 58세의 나이로 죽었다.

소소[蕭蕭] 쏴쏴. 우수수.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는 모양이 쓸쓸함. 소슬함.

낙목[落木] 잎이 진 나무.

착인[錯認] 그릇되게 인식함. 잘못 보거나 잘못 생각함. 잘못 알다. 오인하다.

 

 



번호 제     목 조회
554 杜甫[두보] 秋興八首[其二]추흥8수2 / 백제성 피리소리 1275
553 崔惟淸[최유청] 雜興九首[其八]잡흥9수8 / 양주의 봄버들 1344
552 姜溍[강진] 峽行雜絶[협행잡절] 산골짝을 지나며 1355
551 高麗閨人[고려규인] 贈金台鉉[증김태현] 김태현께 드리다 1370
550 崔惟淸[최유청] 雜興九首[其七]잡흥9수7 / 한들구름 개인 날빛 희롱하고 1383
549 崔塗[최도] 巴山道中除夜有懷[파산도중제야유회] 파산으로 가다가 제야에 1398
548 蘇軾[소식] 別歲[별세] 한 해를 보내며(세밑모임) 1404
547 杜甫[두보] 秋興八首[其六]추흥8수6 / 비단 닻줄 상아 돛대 1405
546 杜甫[두보] 柟樹爲風雨所拔歎[남수위풍우소발탄] 남나무가 뽑힘을 탄식하다 1407
545 溫庭筠[온정균] 送人東遊[송인동유] 동쪽으로 가는 벗을 전송하며 1429
544 崔惟淸[최유청] 雜興九首[其九]잡흥9수9 / 얽매임을 풀어야 1435
543 賈島[가도] 三月晦日贈劉評事[삼월회일증유평사] 삼월 그믐날 유평사에게 1439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