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명시채집

하늘구경  



 

고향 / 정지용(鄭芝溶)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277  
 
고향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꽁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 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 정지용(鄭芝溶) -
 
 



번호 제     목 조회
40 소릉조(小陵調) / 천상병(千祥炳) 1717
39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金素月) 1643
38 첫사랑 그 사람은 / 박재삼 1632
37 신부(新婦) / 서정주 1471
36 적경(寂境) / 백석(白石) 1456
35 시래기 한 움큼 / 공광규 1440
34 그 애가 물동이의 물을 한 방울도 안 엎지르고 걸어왔을 때 / 서정주 1408
33 국화 옆에서 / 서정주 1407
32 머리끄락 / 마경덕 1384
31 고향 / 정지용(鄭芝溶) 1278
30 지리산(智異山) / 이시영 1221
29 산노래 / 이시영 1221



 1  2  3  4  5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