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명시채집

하늘구경  



 

단 칸 방 / 허수경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673  
 
단 칸 방
 
신혼이라 첫날 밤에도
내 줄 방이 없어
어머니는 모른 척 밤마실 가고
 
붉은 살집 아들과 속살 고운 며느리가
살 섞다 살 섞다
구비 구비야 눈물 거느릴 때
 
한 짐 무거운 짐
벗은 듯 하냥 없다는 듯
어머니는 밤별 무리 속을 걸어
 
신혼부부 꿈길
알토란 같은 손자 되어 돌아올꺼나
곱다란 회장 저고리 손녀 되어
풀각시 꽃각시 매끄러진 댕기 달고
신혼 며느리보다
살갑게 돌아올꺼나
 
- 허수경 -
 
 



번호 제     목 조회
40 머리끄락 / 마경덕 892
39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654
38 고사(古寺) / 조지훈 770
37 가난한 사랑노래 / 신경림 556
36 신부(新婦) / 서정주 584
35 단 칸 방 / 허수경 674
34 그 애가 물동이의 물을 한 방울도 안 엎지르고 걸어왔을 때 / 서정주 986
33 찔레꽃 / 이원수 1064
32 첫사랑 그 사람은 / 박재삼 1024
31 사랑은 / 박재삼 695
30 치자꽃 설화 / 박규리 552
29 무덤생각 / 김용삼 642



 1  2  3  4  5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