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古寺) / 조지훈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610  
 
고사(古寺)
 
목어(木魚)를 두드리다
졸음에 겨워
 
고오운 상좌 아이도
잠이 들었다.
 
부처님은 말이 없이
웃으시는데
 
서역 만리(西域萬里) 길
 
눈부신 노을 아래
모란이 진다.
 
- 조지훈 -
 
시집 「청록집」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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