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명시채집

하늘구경  



 

국화 옆에서 / 서정주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725  
 
국화 옆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 서정주 -
 
「경향신문」1947.11.9
 
 



번호 제     목 조회
28 서울행 / 이시영 728
27 국화 옆에서 / 서정주 726
26 사랑은 / 박재삼 666
25 단 칸 방 / 허수경 644
24 정님이 / 이시영 640
23 봄비 / 이수복(李壽福) 638
22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630
21 꽃등심 / 공광규 629
20 귀천(歸天) / 천상병(千祥炳) 621
19 여승(女僧) / 백석(白石) 616
18 윤사월(閏四月) / 박목월(朴木月) 616
17 무덤생각 / 김용삼 612



 1  2  3  4  5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