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경(寂境) / 백석(白石)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684  
 
적경(寂境)
 
신살구를 잘도 먹드니 눈오는 아침
나어린 아내는 첫아들을 낳었다
 
인가(人家) 멀은 산(山)중에
까치는 배나무에서 즞는다
 
컴컴한 부엌에서 늙은 홀아비의 시아부지가 미역국을 끓인다
그 마을의 외따른 집에서도 산국을 끓인다
 
- 백석(白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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