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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醒005] 은혜를 파는 것은 은혜를 갚느니만 못하다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731  

<소창유기小窓幽記, 취고당검소醉古堂劍掃 / 01성醒005>

 

은혜를 파는 것은

은혜를 갚아 후덕해지느니만 못하고,

명예를 추구하는 것은

명예를 피하여 한가함만 못하며,

진심을 속이는 것은

곧은 절개를 세워 참된 것만 못하다.

 

市恩不如報德之爲厚, 要譽不如逃名之爲適, 矯情不如直節之爲眞.

시은불여보덕지위후, 요예불여도명지위적, 교정불여직절지위진.

 

※ 市恩 : (득을 보자고)은혜를 베풀다. 즉 물건을 사줌으로써 환심을 사는 것 등을 말함.

※ 不如 : A不如B. A가 B만 못하다. A 보다 B하는 것이 더 낫다.

※ 報德 : 은혜를 갚다. 보은하다.

※ 要譽 : 要名. 명예를 구함.

※ 適 : 閑適 ; 한가(閑暇)하여 자적(自適)함. 한가하고 매인 데가 없어 마음에 맞다. 專一 ; 마음과 힘을 모아 오직 한 곳에만 쓰다.

※ 矯情 : 진심을 속이고 거짓으로 꾸밈.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을 억눌러 나타내지 않음. 진정(眞情)한 뜻을 억눌러 나타내지 않는 일.

※ 直節 : 곧은 절개(節槪ㆍ節介). 강직하고 절조 있음. 정직하고 절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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