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졸업 그 계절이면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064  
 
졸업 그 계절이면
 
지금도
그렇게 울고 있을까
졸업식 끝나고 교실에 남아
서럽게 울음 울던
여자 동창은
그 등을 다독이던
선생님의
입술을 깨물던 그 눈물은
책상에 엎드려
들썩이던
마흔 둘 친구들 어린 어깨는
그날로 영영인 줄 알았더라면
작별의 인사라도 하고 올 것을
해마다 돌아오는
같은 계절에
그립고 아쉬움만 쌓이는구나.
 
- 안상길 -
 
 



번호 제     목 조회
264 샘이 있던 자리 1162
263 꽃이 지는 형태 1161
262 사연 1160
261 늦가을 배추밭 1158
260 우울 또는 쓸쓸함 1156
259 퉁소 소리 1152
258 그냥 1151
257 열매 1149
256 빨래를 걷으며 1148
255 추석 저녁 1147
254 크레파스 1146
253 가고 싶은 산골 1144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