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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빨래를 걷으며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154  
 
빨래를 걷으며
 
빨래를 걷으며 웃었다
옷들 입은 아내의 모습 떠올라
귀여운 옷과 뾰로통한 옷
바보 같은 옷과 깜찍한 옷
 
아내는 오늘도 야근을 한다
나는 오늘도 술을 마셨고
 
들어와 썰렁한 방안에
혼자 있으니 생각이 난다
잊고 살아가는 소중한 것들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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