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021  
 
 
이제는
같이 길을 가면 안 될 사람과
다정히 손잡고 들길 걸었네
들길 가에는 작은 시내 흐르고
햇살은 봄 햇살 따사로왔네
멀리 어머니의 걱정스런 응시에
어디론가 둘이 숨고 싶었네
개울 건너 넓은 밭 하나 있어
키 큰 꽃나무들 가지런하니
하얀 꽃들 은은히 피어 있었네
꽃 숲에 둘이 몸 숨길 생각하니
가슴 너무 두근거려 꿈에서 깨었네
좋은 날엔 가슴속 말도 못하고
돌아갈 수 없이 시간 지나
가슴 터질 이 두근거림
 
- 안상길 -
 
 



번호 제     목 조회
240 사랑 1132
239 토북이 1091
238 비 개인 산골 1179
237 퉁소 소리 1156
236 나는 집비둘기가 싫다 1116
235 어머니의 꽃밭 964
234 순대국 1080
233 못난 소나무 1168
232 가고 싶은 산골 1150
231 무논을 보며 1134
230 이명(耳鳴) 1137
229 선암사 매화꽃 1185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