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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022  
 
 
이제는
같이 길을 가면 안 될 사람과
다정히 손잡고 들길 걸었네
들길 가에는 작은 시내 흐르고
햇살은 봄 햇살 따사로왔네
멀리 어머니의 걱정스런 응시에
어디론가 둘이 숨고 싶었네
개울 건너 넓은 밭 하나 있어
키 큰 꽃나무들 가지런하니
하얀 꽃들 은은히 피어 있었네
꽃 숲에 둘이 몸 숨길 생각하니
가슴 너무 두근거려 꿈에서 깨었네
좋은 날엔 가슴속 말도 못하고
돌아갈 수 없이 시간 지나
가슴 터질 이 두근거림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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