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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소 소리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155  
 
퉁소 소리
 
비가와도
억세게 내렸었는데
바람에 던져지던 빗방울 소리
미루나무 키 따라 높았었는데
아버지
마루 바람벽에 기대앉아
반창고로 테맨 퉁소 부시고
오소리 잡는 부엌
쿨럭이는 아궁이 앞
눈물로 부치시던 어머니의 밀쟁반
풋고추보다는 애호박이 좋았는데
이제는
눈물나도 청양고추가 좋고
비 내리면
내 안에는 혼자 우는 퉁소소리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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