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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난초를 보며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174  
 
난초를 보며
 
고향 산에서 캐온
춘란 한 포기
양란 죽은 화분에 고이 심었네
함께 온 부엽토에 바위옷 덮어
내 마음은 고향 산을 보는 듯한데
난초는 창 밖 멀리 하늘만 보네
난초의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너나 나나 마음은 매 한가지
너의 눈물로 어찌 내가 웃으리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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