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크레파스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154  
 
크레파스
 
취하여 생각이 난다
여덟째 상길이가 크레용이 서러워
색깔도 대충 없고 남은 것도 몽당인
크레용이 서러워
학교 가지 않겠다고 울던 날이 생각난다
엄니가 나를 때리셨는지
아버지가 무슨 약속을 하셨는지
기억은 없지만
그날, 나는 학교에 갔고
엄니에게 맞아 아픈 기억도
아버지가 약속을 어긴 기억도 없다
 
나는 누구인가
그 분들은 지금 어디계신가
나는 또 어디에 있나
 
수민아, 벽에 낙서하면 안 되지....
 
- 안상길 -
 
 



번호 제     목 조회
300 유월 애상 1197
299 반백半白 즈음에 1250
298 넋두리 1430
297 망향望鄕 1185
296 겨울 과수원 1447
295 상사화相思花 1735
294 천안함 1257
293 여름풍경 1216
292 칠갑산 1218
291 동지冬至 1189
290 빙그럽다 1312
289 크레파스 1155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