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순 낸 고구마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91  


순 낸 고구마

 

밭 귀퉁이 풀섶에

나름 무성한 고구마 덩굴

순 내고 파 버려진 고구마

낸 순들 여기저기 재식 보내고

울퉁불퉁 근육처럼 연분홍 새살 돋워

마른 흙 위에 살아가고 있구나.

 

잘 살아라

된서리 내릴 때까지

네 삶을 살아라

 

다 살았다 싶을 때

삶은 다시 시작 되고

살아 있으면 희망은 있고

희망이 있으면 살아지는 것

 

흙 모아 덩이뿌리 덮어주고

늘어진 내 팔 가죽

지그시 만져본다.

 

- 안상길 -

 


 



번호 제     목 조회
337 반백半百 282
336 꽃이 지는 형태 110
335 지하철 승강장 106
334 빗방울 93
333 홍시 108
332 순 낸 고구마 92
331 느티나무 80
330 선풍기 76
329 노을 95
328 추억 96
327 여름 암탉 107
326 추석 뒤끝 145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