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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치[馴雉] ~ 순칙부지식[順則不知識]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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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치[馴雉] 꿩을 길들이다. 지방관의 선정을 비유한 말. 후한(後漢) 때 노공(魯恭)이 중모령(中牟令)이 되어 선정을 베풀자, 뽕나무 밑에 길들은 꿩이 있는 상서가 있었던 데서 온 말이다. 후한 장제(章帝) 때에 각 지방의 벼가 멸구의 피해를 입었으나 노공(魯恭)이 수령으로 있는 중모(中牟) 지방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소문이 나자, 하남 윤(河南尹) 원안(袁安)이 감찰관 비친(肥親)을 보내 그 사실을 알아보게 하였다. 노공은 그를 맞아 함께 들길을 가다가 뽕나무 밑에 앉아 쉬고 있을 때 꿩이 날아와 그들의 곁에 앉았는데 때마침 아이가 함께 있었다. 비친이 아이에게 묻기를 “아이야, 왜 잡지를 않느냐?”하니, 아이가 “꿩은 지금 새끼를 데리고 있습니다.”하였다. 비친은 깜짝 놀라 일어나서 노공과 작별하며 말하기를 “내가 온 것은 당신의 정사 현황을 살펴보려 한 것인데, 이제 보니 해충이 고을을 범하지 않은 것이 하나의 이적(異迹)이고, 교화가 새짐승에게까지 미친 것이 두 가지 이적이고, 어린아이가 어진 마음이 있으니 세 가지 이적입니다. 오래 머무르면 당신에게 폐만 끼칠 뿐입니다.” 하고, 돌아갔다 한다. <後漢書 卷二十五 魯恭傳>
♞순치[脣齒] 이 곳이 포위당하면 저 곳도 위험한 것이 마치 입술과 이와 같은 관계라는 것이다. 입술이 결단나면 이도 결단난다는 말이다.
♞순치지국[脣齒之國] 입술과 이의 관계가 같은 나라. 곧, 이해 관계가 아주 밀접한 나라를 말한다.
♞순치지세[脣齒之勢] 입술과 이와 같이 서로 의지하고 돕는 형세(形勢)를 말한다.
♞순칙부지식[順則不知識] 요 임금이 민정을 살피기 위해 미복 차림으로 길거리에서 노닐다가 동요를 들었는데, 그 동요에 “우리 백성들이 존립(存立)한 것은 그대가 세운 표준의 덕이었네. 이의할 줄 모르고 황제의 법만 순종한다네.”라고 하였다. <史略 卷 1>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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