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범장소거[范張素車] ~ 범조[凡鳥]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5,254  
♞범장소거[范張素車] 소거는 흰 천을 씌운 수레이며, 범장(范張)은 후한(後漢) 때 사람인 범식(范式)과 장소(張劭)이다. 범식과 장소는 친하게 지냈는데, 장소가 죽어 장사 지낼 때 범식이 미처 도착하지 못하였다. 마침내 발인하여 폄관(窆棺)하게 되었는데, 상구가 움직이려 하지 않다가 범식이 도착하여 상여 끈을 잡고서 끌자, 이에 상구가 움직여서 장사 지낼 수가 있었다. <後漢書 卷81 獨行列傳 范式>
♞범조[凡鳥] 범조는 ‘새 봉[鳳]’자를 파자(破字)한 모양인데, 옛날 여안(呂安)이 친구 혜강(嵇康)을 찾아갔더니 그는 없고, 대신 그 형 혜희(嵇喜)가 반가이 나와 맞이하므로, 문 위에다 ‘봉(鳳)’자를 써 놓고 돌아갔다 한다. 봉이 아니라 범조, 곧 보통 새라는 뜻으로, 혜희를 폄하하는 말인데 친구 방문의 고사로 흔히 쓰인다.
♞범조[凡鳥] 봉(鳳) 자를 분해하면 범상한 새[凡鳥]가 된다. 세설신어(世說新語)에 “혜강(嵇康)이 여안(呂安)과 서로 친하여 언제나 생각만 나면 천리라도 달려가곤 했었다. 어느 때 여안이 혜강을 찾았으나 집에 있지 않고, 그의 형 희(喜)가 나와 맞이하자 들어가지 아니하고 대문 위에다 봉(鳳) 자를 써놓고 갔는데 희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저 좋아했다.”하였다. [嵇康與呂安善, 每一相思, 千里命駕. 安後來, 値康不在, 喜出戶延之; 不入, 題門上作「鳳」字而去. 喜不覺, 猶以爲忻, 故作. 「鳳」字, 凡鳥也.] <世說新語>
 
 



번호 제     목 조회
5237 장재[長齋] ~ 장재명[張載銘] ~ 장적[張籍] 5511
5236 원헌[原憲] ~ 원헌씨[原憲氏] ~ 원헌치[原憲恥] 5509
5235 장씨지족[張氏知足] ~ 장안미[長安米] ~ 장안살불오[莊雁還宜殺不嗚] 5504
5234 자씨[慈氏] ~ 자악묘석[子惡苗碩] ~ 자안[子安] 5499
5233 서호[西湖] ~ 서호팔경도[西湖八景圖] 5493
5232 번오기[樊於期] ~ 번옹해사[樊翁解事] 5488
5231 무산십이봉[巫山十二峯] ~ 무산운우[巫山雲雨] 5476
5230 추자[鶖子] ~ 추자취율[鄒子吹律] 5464
5229 수후[隨侯] ~ 수후지주[隨侯之珠] 5456
5228 지랑[支郞] ~ 지록위마[指鹿爲馬] ~ 지뢰[地籟] 5456
5227 주사[柱史] ~ 주사소단조[柱史燒丹竈] ~ 주사직[朱絲直] 5451
5226 주독[酒禿] ~ 주랑렬거분적벽[周郞列炬焚赤壁] ~ 주량[舟梁] 5448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