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범장소거[范張素車] ~ 범조[凡鳥]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5,257  
♞범장소거[范張素車] 소거는 흰 천을 씌운 수레이며, 범장(范張)은 후한(後漢) 때 사람인 범식(范式)과 장소(張劭)이다. 범식과 장소는 친하게 지냈는데, 장소가 죽어 장사 지낼 때 범식이 미처 도착하지 못하였다. 마침내 발인하여 폄관(窆棺)하게 되었는데, 상구가 움직이려 하지 않다가 범식이 도착하여 상여 끈을 잡고서 끌자, 이에 상구가 움직여서 장사 지낼 수가 있었다. <後漢書 卷81 獨行列傳 范式>
♞범조[凡鳥] 범조는 ‘새 봉[鳳]’자를 파자(破字)한 모양인데, 옛날 여안(呂安)이 친구 혜강(嵇康)을 찾아갔더니 그는 없고, 대신 그 형 혜희(嵇喜)가 반가이 나와 맞이하므로, 문 위에다 ‘봉(鳳)’자를 써 놓고 돌아갔다 한다. 봉이 아니라 범조, 곧 보통 새라는 뜻으로, 혜희를 폄하하는 말인데 친구 방문의 고사로 흔히 쓰인다.
♞범조[凡鳥] 봉(鳳) 자를 분해하면 범상한 새[凡鳥]가 된다. 세설신어(世說新語)에 “혜강(嵇康)이 여안(呂安)과 서로 친하여 언제나 생각만 나면 천리라도 달려가곤 했었다. 어느 때 여안이 혜강을 찾았으나 집에 있지 않고, 그의 형 희(喜)가 나와 맞이하자 들어가지 아니하고 대문 위에다 봉(鳳) 자를 써놓고 갔는데 희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저 좋아했다.”하였다. [嵇康與呂安善, 每一相思, 千里命駕. 安後來, 値康不在, 喜出戶延之; 不入, 題門上作「鳳」字而去. 喜不覺, 猶以爲忻, 故作. 「鳳」字, 凡鳥也.] <世說新語>
 
 



번호 제     목 조회
5249 임방[林放] ~ 임방애객[任昉愛客] ~ 임비[任鄙] 5557
5248 진삼[陳三] ~ 진상곶천인정만태[進上串穿人情滿駄] ~ 진서루[鎭西樓] 5557
5247 장작[張鷟] ~ 장작청전[張鷟靑錢] ~ 장장[丈丈] 5551
5246 장원백[壯元柏] ~ 장원정[長源亭] ~ 장위위[張衛尉] 5550
5245 장유입한광대양[長孺入漢光大梁] ~ 장유타여[長孺墮輿] ~ 장윤[張允] 5546
5244 벽통[碧筒] ~ 벽파정[碧波亭] 5545
5243 가부[家父] ~ 가부결정[可否決定] 5544
5242 장주[掌珠] ~ 장주류생주[莊周柳生肘] ~ 장주지몽[莊周之夢] 5535
5241 장창[張敞] ~ 장창무치[張蒼無齒] ~ 장채[章蔡] 5529
5240 희원야기잠[希元夜氣箴] ~ 희이[希夷] 5515
5239 자암[紫巖] ~ 자앙[子昂] ~ 자야가[子夜歌] 5514
5238 장수양[張睢陽] ~ 장수유식[藏修游息] ~ 장숙야[張叔夜] 5514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