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저수[沮水] ~ 저수하심[低首下心]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4,672  
♞저수[沮水] 섬서성(陝西省)에 있는 강 이름. 칠수(漆水)와 함께 위수(渭水)에 합쳐지는데 두 강물이 모두 검은 빛을 띠어 흔히 칠저(漆沮)라고 부른다. <水經 沔水注>
♞저수[瀦水] 예성강(禮成江)의 일명.
♞저수하심[低首下心] 머리를 낮게 하고 마음을 아래로 향하게 한다는 뜻으로, 남에게 머리 숙여 복종한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당(唐)나라 중기, 유종원(柳宗元) 등과 고문(古文) 운동을 창도했던 한유(韓愈)는 비단 문장가일 뿐만 아니라 이부시랑(吏部侍郞)을 지낸 정치가이기도 하다. 한유는 불교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유학자로, 당시의 헌종(獻宗)이 부처의 사리를 조정에 들이려 하자 논불골표(論佛骨表)로 이를 비판하였다. 이로 인해 헌종의 노여움을 사 사형에 처해질 뻔하였으나, 주위의 도움으로 조주자사(潮州刺史)로 좌천되는 데에 그쳤다. 한유가 임지에 도착하자 백성들이 그들의 문제를 상소하였는데, 그 하나가 악어(鰐魚)에 관한 것이었다. 악어가 골짜기에 모여 있다가 불시에 가축을 잡아먹고 인명까지 해한다는 것이었다. 한유는 제악어문(祭鰐魚文)이라는 글을 썼다. 글의 내용은, “악어들에게 1주일간의 여유를 줄테니 남쪽의 바다에 가 살도록 하라. 만약 어기면 포수를 시켜 모두 죽여버리겠다”는 것이다. 문장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자사가 비록 어리석고 약하나, 또한 어찌 악어를 위하여 머리를 낮추고 마음을 아래로 향하겠는가[刺史雖駑若, 亦安鰐魚 低首下心]?”
 
 



번호 제     목 조회
545 감령[減齡] ~ 감로장[甘露漿] 4831
544 갱재[賡載] ~ 거거[椐椐] 4831
543 고민령[告緡令] 4831
542 숙복[宿福] ~ 숙불환생[熟不還生] 4833
541 풍융[豐隆] ~ 풍자[風子] 4833
540 풍초[豐貂] ~ 풍풍[渢渢] 4833
539 장묘식[場苗食] ~ 장문창[張文昌] 4834
538 유사[流沙] ~ 유산[儒酸] ~ 유삽수신매편가[有鍤隨身埋便可] 4835
537 고야[姑射] ~ 고야작[姑射綽] 4836
536 소호[少昊] ~ 소홍사[小紅詞] 4836
535 이남관기편[二南冠基篇] ~ 이노백고지[狸奴白牯知] ~ 이능송백벽연면[二陵松柏碧連綿] 4837
534 강중[剛中] ~ 강총미환가[江摠未還家] 4838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