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어산성[釣魚山城] 송(宋) 나라 여개(余玠)가 사천성(四川省)의 조어산에 쌓은 성 이름이다. 몽고(蒙古)의 몽가한(蒙哥汗)이 군대를 총 동원하여 침공하였으나 몇 개월 동안이나 함락되지 않았다. <讀史方輿紀要 四川 重慶府 合州>
♞조업[祖業] 신하의 조상들이 임금의 선왕을 받들어 왕업을 창건한 것을 말한다.
♞조업[曹鄴] 조업은 당(唐) 나라 사람. 자는 업지(鄴之). 태상박사(太常博士)와 양주 자사(洋州刺史)를 역임하였다. 저서에는 조사부집(曹祠部集)이 있다.
♞조여[曺蜍] 진(晉) 나라 팽성(彭城) 사람 조무(曹茂)의 소자(小字)로 이지(李志)와 함께 변변찮은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글씨를 잘 썼지만 남들의 눈에 보일 만한 기개가 없어 당시 사람들이 그를 하찮게 여겼다 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 품조(品藻)에 “염파(廉頗)와 인상여(藺相如)는 천 년 전에 죽었어도 아직 늠름하게 생기(生氣)를 발하고 있는 반면, 조여(曹蜍)와 이지(李志) 같은 무리들은 비록 살아 있다 하더라도 구천(九泉) 아래에 있는 자들이나 다름이 없다. 사람들이 모두 그들과 같다면 결승(結繩)의 시대에 썼던 방법으로도 다스릴 수 있겠지만, 그들이 죽고 나면 뒤에 남길 것이 하나도 없이 여우나 오소리가 그 육신을 모조리 먹어 치워 버릴 따름이다.”라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