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시부고[從今矢不告] 시골에 내려와 사는 즐거움을 혼자서 온전히 간직하겠다는 뜻이다. 시경(詩經) 위풍(衛風) 고반(考槃)에 “그릇 두드리며 언덕에서 노래하니 대인이 은거하여 사는 곳이로다. 혼자 잠들고 일어나는 생활이지만 길이 맹세코 남에게 알리지 않으리라[考槃在陸 碩人之軸 獨寐寤宿 永矢弗告]”라고 하였다.
♞종기[鍾期] 종자기(鍾子期)인데 백아(伯牙)와 종자기의 고사를 말한다. <列子 湯問>
♞종기[鍾期] 춘추 시대 거문고의 명인 유백아(兪伯牙)의 지음(知音)인 종자기(鍾子期)를 말한다. 종자기가 죽자 백아가 더 이상 세상에 지음이 없다고 하면서 거문고 줄을 끊어 버린 고사가 있다. <呂氏春秋 本味>
♞종기사[鍾期死] 종자기와 백아(伯牙)는 모두 춘추 시대 초(楚) 나라 사람인데, 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가 그 소리를 듣고서 백아의 심정을 환히 알았으므로, 종자기가 죽은 뒤에는 백아가 자신의 거문고 소리를 알아줄 사람이 없음을 한탄하여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고 다시 타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종남경[終南逕] 종남첩경(終南捷逕)의 준말로, 당(唐) 나라 때 노장용(盧藏用)이 종남산(終南山)에 은거하자 세상 사람들이 그를 경모(敬慕)하여 그의 이름이 높이 알려져서 벼슬길이 열리게 되었으므로, 종남산 속에 있는 것이 벼슬길의 첩경이 된다는 뜻으로 쓴 말이다. <唐書 盧藏用傳>
♞종남산[終南山] 목멱산(木覓山) 즉 서울의 남산을 가리킨다.
♞종남산[終南山] 장안(長安)의 남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