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병[宗炳] 남조 송(南朝宋)의 은자(隱者)로 서(書), 화(畫), 금(琴)의 명인이었으며 노장학(老莊學)에 깊은 조예가 있었다. 연사(蓮社)의 고현(高賢) 중의 한 사람으로 산수(山水)를 좋아하여 고승(高僧) 혜원(慧遠)과 노닐면서 조정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았는데, 만년에는 형산(衡山)에다 초막을 짓고 살다가 병이 들어 강릉(江陵)으로 돌아온 뒤, 그동안 다녔던 명승지를 그림으로 그려 방 안에 가득 걸어 놓고 감상했던 고사가 있다. <宋書 卷93 宗炳傳>
♞종병사[宗炳社] 남조(南朝) 송(宋) 나라 종병이 벼슬살이를 하지 않고 은거하여 산수를 찾아 유람하기를 좋아했는데, 일찍이 여산(盧山)의 동림사(東林寺)에서 뇌차종(雷次宗)·혜원(慧遠)·혜영(慧永)·유유민(劉遺民) 등 18인과 백련사(白蓮社)를 결성하여 함께 염불하였다. 곧 은거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풍월을 즐기는 청아한 모임을 뜻한다.
♞종부[鍾阜] 강소성(江蘇省) 남경시(南京市)에 있는 금릉산(金陵山). 일명 종산(鍾山)이라고도 한다.
♞종부[鍾阜] 전설 속의 산으로 북쪽의 추운 지방에 있으며 종산(鍾山)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