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도[賈島] 당나라의 시인. 하북성 범양(河北省范陽) 사람이다. 자는 낭선(浪仙). 일찍이 불문(佛門)에 들어갔다. 법명(法名)은 무본(無本)이다. 한유(韓愈)와의 사귐을 계기로 환속(還俗)한 후 시작(詩作)에 전념하였다. 그가 고심하며 시를 지을 때에는 공경이나 귀인을 만나도 깨닫지 못했다는 고사가 전해 온다. <新唐書 卷176>
♞ 가도려과[賈島驢跨] 가도는 당(唐) 나라 때의 시인(詩人)이다. 처음에 중이 되었다가 뒤에 환속(還俗)하였다. 그는 한창 시상(詩想)에 잠겼을 적에는 아무리 공경(公卿) 같은 귀인을 만나도 알지 못하고 지나치고는 하였는데, 하루는 경조윤(京兆尹)을 길에서 만났는데도 나귀에 탄 채 피하지 않았다가 책망을 듣고 한참 만에야 풀려나기도 하였다. <新唐書 卷一百七六 賈島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