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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우갱슬본비광[風雩鏗瑟本非狂] ~ 풍우불이[風雨不已]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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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우갱슬본비광[風雩鏗瑟本非狂] 갱슬은 공자(孔子)가 증점(曾點)에게 자기 뜻을 말해 보라고 했을 때, 증점이 대답하기 위해 타던 비파를 땅에 놓는 것[鏗爾舍瑟]을 가리킨 말이고, 풍우는 증점의 대답 가운데 “무우에서 바람을 쐬고[風乎舞雩] 읊으며 돌아오겠습니다.” 한 데서 온 말이며, 미치광이란 곧 뜻이 워낙 커서 행동이 뜻을 따르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증점이 바로 거기에 해당하였기 때문에 한 말이다. <論語 先進>
♞풍우경[風雨驚] 바람비를 놀랬다는 것은 두보 시의 “筆落驚風雨”에서 따온 것으로 훌륭한 필치를 말한다.
♞풍우계명[風雨鷄鳴] 시경(詩經) 정풍(鄭風) 풍우(風雨)에 “風雨瀟瀟 雞鳴膠膠”라고 하였는데, 그 서문(序文)에 “난세(亂世)를 당하여 그 풍도(風度)를 변치 않는 군자를 생각하고 지은 시”라고 하였다.
♞풍우대상[風雨對床] 당(唐) 나라 시인 위응물(韋應物)의 ‘시원진형제(示元眞兄弟)’ 시에 “어찌 알았으랴 눈보라치는 이 밤, 다시금 이렇게 나란히 누워 잠들 줄을.[寧知風雪夜 復此對床眠]”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후 여기에 근거하여 형제나 붕우와 어울려서 즐겁게 노니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 되었다.
♞풍우분상한[風雨分床恨] 형제나 혹은 친구간에 오랫동안 헤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당(唐) 나라 위응물(韋應物)의 시 ‘시전진원상(示全眞元常)’에 “내 어찌 알았으랴 눈보라가 치는 밤에, 이처럼 침상 마주 대하고서 잠잘 줄을.[寧知風雪夜 復此對牀眠]” 한 데서 온 말이다.
♞풍우불이[風雨不已] 시경(詩經) 풍우편(風雨篇)에 “비바람은 그믐같이 캄캄하온데 닭은 울어 그치지 않네. 아아, 그대를 만나뵈오니 그립던 이 마음이 안 기쁘리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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