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풍우갱슬본비광[風雩鏗瑟本非狂] ~ 풍우불이[風雨不已]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5,060  
♞풍우갱슬본비광[風雩鏗瑟本非狂] 갱슬은 공자(孔子)가 증점(曾點)에게 자기 뜻을 말해 보라고 했을 때, 증점이 대답하기 위해 타던 비파를 땅에 놓는 것[鏗爾舍瑟]을 가리킨 말이고, 풍우는 증점의 대답 가운데 “무우에서 바람을 쐬고[風乎舞雩] 읊으며 돌아오겠습니다.” 한 데서 온 말이며, 미치광이란 곧 뜻이 워낙 커서 행동이 뜻을 따르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증점이 바로 거기에 해당하였기 때문에 한 말이다. <論語 先進>
♞풍우경[風雨驚] 바람비를 놀랬다는 것은 두보 시의 “筆落驚風雨”에서 따온 것으로 훌륭한 필치를 말한다.
♞풍우계명[風雨鷄鳴] 시경(詩經) 정풍(鄭風) 풍우(風雨)에 “風雨瀟瀟 雞鳴膠膠”라고 하였는데, 그 서문(序文)에 “난세(亂世)를 당하여 그 풍도(風度)를 변치 않는 군자를 생각하고 지은 시”라고 하였다.
♞풍우대상[風雨對床] 당(唐) 나라 시인 위응물(韋應物)의 ‘시원진형제(示元眞兄弟)’ 시에 “어찌 알았으랴 눈보라치는 이 밤, 다시금 이렇게 나란히 누워 잠들 줄을.[寧知風雪夜 復此對床眠]”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후 여기에 근거하여 형제나 붕우와 어울려서 즐겁게 노니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 되었다.
♞풍우분상한[風雨分床恨] 형제나 혹은 친구간에 오랫동안 헤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당(唐) 나라 위응물(韋應物)의 시 ‘시전진원상(示全眞元常)’에 “내 어찌 알았으랴 눈보라가 치는 밤에, 이처럼 침상 마주 대하고서 잠잘 줄을.[寧知風雪夜 復此對牀眠]” 한 데서 온 말이다.
♞풍우불이[風雨不已] 시경(詩經) 풍우편(風雨篇)에 “비바람은 그믐같이 캄캄하온데 닭은 울어 그치지 않네. 아아, 그대를 만나뵈오니 그립던 이 마음이 안 기쁘리까.” 하였다.
 
 



번호 제     목 조회
221 충하[充虛] ~ 췌췌[惴惴] 5231
220 각단[角端] ~ 각득기소[各得其所] 5233
219 추풍[追風] ~ 추풍선[秋風扇] 5234
218 인생여구과극[人生如駒過隙] ~ 인생조로[人生朝露] 5237
217 증예[烝乂] ~ 증유진[甑有塵] ~ 증점슬[曾點瑟] 5238
216 이소부[離騷賦] ~ 이소원[離騷怨] ~ 이소향초[離騷香草] 5239
215 채진[采眞]/채취생[彩翠生]/채침[蔡沈] 5240
214 순악문래동솔무[舜樂聞來同率舞] ~ 순오냉연[旬五冷然] 5242
213 좌사[左史] ~ 좌상춘[座上春] 5244
212 곤붕[鯤鵬] ~ 곤붕하해안예소[鯤鵬何害鷃鯢笑] 5244
211 범옹[范翁] ~ 범왕궁[梵王宮] 5245
210 정와[井蛙] ~ 정운시[停雲詩] 5246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43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