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하과[夏課] ~ 하궤[荷簣]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4,802  
♞하과[夏課] 고려 때 선비들의 학습 관례. 5~6월이 되면 선비들이 절의 승방(僧房)을 빌려 약 50일 간 함께 모여 글을 읽는 것을 말하는데, 십이도(十二徒) 초창기에 성행하였다. 특히 최충(崔冲)의 문도는 귀법사(歸法寺)의 승방을 빌려 하과를 닦았는데, 그들 중 학업이 우수한 자들을 뽑아 각촉부시(刻燭賦詩)를 시험하여 우수한 자를 술로 표창하였다.
♞하과[夏課] 옛날에 공부하는데 가을과 겨울에는 글을 읽고, 여름에는 글짓기를 일과(日課)로 하였다.
♞하관[荷冠] 비를 막으려고 연잎으로 만든 고깔을 말한다.
♞하괴[河魁] 하괴는 문곡성(文曲星)을 말한 것인데, 이백(李白) 사마장군가(司馬將軍歌)에 “몸이 옥장에 거하매 하괴(河魁)가 임하고 붉은 수염 창 같은데, 머리에 쓴 관 산처럼 높아라.” 한 시가 있다.
♞하교[河橋] 이별하는 장소로 곧잘 등장하는 시어(詩語)이다. 보통 하교 양류(河橋楊柳)로 많이 쓴다.
♞하교일자다[河橋一字多] 이별할 때에는 한마디의 말도 오히려 많다는 뜻이다. 하교는 교량(橋梁)을 가리키는 말인데, 이별을 읊은 시에 주로 등장한다.
♞하군[何窘] 어찌나 군색한지.
♞하궤[荷簣] 혼란한 세상을 피해 숨어사는 사람을 말한다.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삼태기를 메고 가던 사람[荷簣人]이 공자의 경쇠 소리를 듣고는 “경쇠 두들김이여, 마음이 세상에 있구나.[有心哉 擊磬乎]”라고 비평한 내용이 나온다.
♞하궤[荷簣] 세상에 나가지 않고 은거(隱居)한 현인을 말한다. 하궤는 삼태기를 진 사람으로 은거한 현인이다.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공자가 위(衛) 나라에서 경(磬)을 치고 있었는데 삼태기를 지고 공자의 집앞을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였는데, 주자(朱子)의 주에 “이 역시 은거한 현인이다.”라고 하였다.
 
 



번호 제     목 조회
293 강서사[江西社] ~ 강설현상[絳雪玄霜] 모두 5169
292 패가대[覇家臺] ~ 패경[貝經] 5170
291 무산고[巫山高] ~ 무산모우[巫山暮雨] 5171
290 고반[考槃] ~ 고병[高棅] 5171
289 주우[周牛] ~ 주운선[酒運船] ~ 주운참녕[朱雲斬佞] 5171
288 쌍아탁곤[雙鵝坼坤] ~ 쌍운회문[雙韻廻文] 5172
287 풍성망두우[豐城望斗牛] ~ 풍성학려[風聲鶴唳] 5173
286 각저[刻著] ~ 각저희[角抵戱] 5174
285 가모[假母] ~ 가무담석[家無擔石] ~ 가문[嘉聞] 5175
284 조양[潮陽] ~ 조양봉명[朝陽鳳鳴] 5175
283 계귀국[鷄貴國] ~ 계기삼락[啓期三樂] 5175
282 단기[斷機] ~ 단기지교[斷機之敎] 5177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43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