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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리가[畫鯉歌] ~ 획사[畫沙]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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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리가[畫鯉歌] 소식(蘇軾)의 획어가(畫魚歌)를 전용(轉用)한 말이다. 획어는 갈고리로 고기를 끌어올린다는 뜻으로 소식은 당시의 신법(新法)이 백성을 괴롭히는 것을 은밀히 풍자하여 지은 획어가에서 “날 춥고 물 말라 고기가 진흙 속에 있는데, 쟁기질하듯 짧은 갈고리로 물을 그어대네. 물가의 부들 꺾이고 물풀도 산란해져라, 이 뜻이 어찌 잔고기인들 남겨 둘손가.[天寒水落魚在泥 短鉤畫水耕犁 渚蒲披折藻荇亂 此意豈復遺鰍鯢]” 하였다. <蘇東坡詩集 卷八>
♞획린[獲麟] 공자가 편찬한 춘추는 춘추시대 때인 노은공(魯隱公) 식고(息姑) 원년 기원전 722년에 시작하여 노애공(魯哀公) 장(將) 39년 기원전481년에 끝나는 242년 간의 노나라 역사책이다. 노애공 치세 때 노나라에 기린이 나타났으나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고 죽여 버리자 공자는 그것은 군주들이 무도하여 하늘의 뜻을 받들지 못한 것이라고 한탄하며 춘추를 끝냈다. 이를 획린(獲麟)이라고 한다. 공자는 2년 후인 기원전 479년에 죽었다.
♞획린[獲麟] 기린은 성군(聖君)의 태평 시대에나 나오는 신수(神獸)인데, 난세(亂世)에 기린을 잡았다[獲麟]는 대목에서 공자(孔子)가 춘추(春秋)를 저술하다 절필(絶筆)한 고사가 전한다.
♞획린[獲麟] 노 애공(魯哀公) 14년에 애공이 서쪽으로 사냥을 나가 기린을 잡았는데, 공자가 이 말을 듣고 말하기를 “나의 도가 궁해졌구나.” 하였다. 공자가 춘추(春秋)를 쓰다가 이 때에 이르러 중지하였다. <史略 卷 1>
♞획사[畫沙] 높은 경지의 필법(筆法)을 뜻하는 말이다. 서예 공부를 할 때 송곳으로 모래 더미 위에 글씨를 쓰는 것처럼 공을 들여야[以錐畫沙] 비로소 강건하고 묘한 필법이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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