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획리가[畫鯉歌] ~ 획사[畫沙]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4,598  
♞획리가[畫鯉歌] 소식(蘇軾)의 획어가(畫魚歌)를 전용(轉用)한 말이다. 획어는 갈고리로 고기를 끌어올린다는 뜻으로 소식은 당시의 신법(新法)이 백성을 괴롭히는 것을 은밀히 풍자하여 지은 획어가에서 “날 춥고 물 말라 고기가 진흙 속에 있는데, 쟁기질하듯 짧은 갈고리로 물을 그어대네. 물가의 부들 꺾이고 물풀도 산란해져라, 이 뜻이 어찌 잔고기인들 남겨 둘손가.[天寒水落魚在泥 短鉤畫水耕犁 渚蒲披折藻荇亂 此意豈復遺鰍鯢]” 하였다. <蘇東坡詩集 卷八>
♞획린[獲麟] 공자가 편찬한 춘추는 춘추시대 때인 노은공(魯隱公) 식고(息姑) 원년 기원전 722년에 시작하여 노애공(魯哀公) 장(將) 39년 기원전481년에 끝나는 242년 간의 노나라 역사책이다. 노애공 치세 때 노나라에 기린이 나타났으나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고 죽여 버리자 공자는 그것은 군주들이 무도하여 하늘의 뜻을 받들지 못한 것이라고 한탄하며 춘추를 끝냈다. 이를 획린(獲麟)이라고 한다. 공자는 2년 후인 기원전 479년에 죽었다.
♞획린[獲麟] 기린은 성군(聖君)의 태평 시대에나 나오는 신수(神獸)인데, 난세(亂世)에 기린을 잡았다[獲麟]는 대목에서 공자(孔子)가 춘추(春秋)를 저술하다 절필(絶筆)한 고사가 전한다.
♞획린[獲麟] 노 애공(魯哀公) 14년에 애공이 서쪽으로 사냥을 나가 기린을 잡았는데, 공자가 이 말을 듣고 말하기를 “나의 도가 궁해졌구나.” 하였다. 공자가 춘추(春秋)를 쓰다가 이 때에 이르러 중지하였다. <史略 卷 1>
♞획사[畫沙] 높은 경지의 필법(筆法)을 뜻하는 말이다. 서예 공부를 할 때 송곳으로 모래 더미 위에 글씨를 쓰는 것처럼 공을 들여야[以錐畫沙] 비로소 강건하고 묘한 필법이 나온다고 한다.
 
 



번호 제     목 조회
4805 숙복[宿福] ~ 숙불환생[熟不還生] 4819
4804 장묘식[場苗食] ~ 장문창[張文昌] 4819
4803 고민령[告緡令] 4819
4802 성호[星湖] ~ 성호사서[城狐社鼠] 4819
4801 유사[流沙] ~ 유산[儒酸] ~ 유삽수신매편가[有鍤隨身埋便可] 4819
4800 원개벽[元凱癖] ~ 원객[園客] ~ 원거원처[爰居爰處] 4818
4799 중랑아대[中郞阿大] ~ 중랑지절[中郞持節] ~ 중랑초미금[中郞焦尾琴] 4818
4798 패방[牌坊] ~ 패수송경[浿水松京] 4817
4797 계루고[鷄婁鼓] ~ 계릉[桂陵] 4815
4796 희수[喜壽] ~ 희신보[喜神譜] 4814
4795 제량권애민[齊梁勸愛民] ~ 제량체[齊梁體] 4814
4794 종사[從事] ~ 종산[鍾山] 4814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