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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문[回文] ~ 회문시[廻文詩]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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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문[回文] 시사(詩詞)의 별체(別體)이다.
♞회문[廻文] 직금 회문(織錦廻文)의 준말. 시체(詩體)의 하나로서 시중(詩中)의 자구(字句)가 서로 회환(廻環)하여 뜻이 통하게 된 것이다. 이 시체는 진(晉) 나라 두도(竇滔)의 처(妻) 소씨(蘇氏)로부터 시작되었다. 소씨는 속문(屬文)에 능하여 그 남편 두도가 진주 자사(秦州刺使)에서 유사(流沙)로 귀양가자 소씨는 8백 40자로 된 회문선도시(廻文旋圖詩)를 지어 보냈는데, 그 내용이 무척 처절하였다 한다. <晉書 竇氏妻蘇氏傳>
♞회문금[回文錦] 여인이 낭군에게 보내는 시문을 말한다. 전진(前秦)의 여인 소혜(蘇蕙)가 유사(流沙)에 가 있는 낭군 두도(竇滔)를 그리워하며 비단을 짜서 ‘회문선도시(回文旋圖詩)’를 보낸 고사가 있다.
♞회문시[廻文詩] 시사(詩詞)의 별체(別體)로 회문(回文)이라고도 하는데, 진(晉) 나라 때 소백옥(蘇伯玉)의 아내가 지은 반중시(盤中詩)에서 비롯되었으며, 전진(前秦)의 두도(竇滔)의 아내가 선기도(璿璣圖)를 지으면서 체제가 크게 갖추어졌다. 이 시체는 시구(詩句)를 바둑판의 눈금처럼 배열하여 끝에서부터 읽거나 또는 중앙에서 선회(旋回)하여 읽어도 시가 되며, 평측(平仄)과 운(韻)이 서로 맞는다. 예컨대, 소식(蘇軾)의 제직금화시(題織錦畫詩)에 “봄이 늦으니 꽃은 지고 벽초만 남았는데, 차가운 밤 달은 오동나무에 반쯤 걸려 있네. 멀리 날아가는 기러기 따라가니 변성에 해 저문데, 성긴 발에 비 뿌리니 수각이 비었어라.[春晩落花餘碧草 夜涼低月半枯桐 人隨遠雁邊城暮 雨映疏簾繡閣空]” 하였는데, 이 시를 거꾸로 읽으면 동(東) 자 운이 변하여 진(眞) 자 운이 되며 뜻이 통하고 평측이 모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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