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갈건[葛巾] ~ 갈고최[羯鼓催]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5,164  
♞갈건[葛巾] 칡넝쿨로 만든 관. 도연명(陶淵明)은 술이 익으면 갈건을 가지고 술을 거르고 다시 닦아서 머리에 썼다 한다. <宋書 陶潛傳>
♞갈건통음[葛巾痛飮] 진(晉) 나라 때 도잠(陶潛)이 항상 갈건을 쓰고 다니면서, 술이 다 되었으면 이 갈건을 벗어서 술을 걸러 마시곤 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갈건한대북창면[葛巾閑對北窓眠] 갈건 쓰고 한가로이 북창 아래 잠들다. 도연명(陶淵明)의 여자엄등소(與子儼等疏)에 “五六月中 北窓下臥 遇涼風暫至 自謂是羲皇上人”이라 하였다.
♞갈고[羯鼓] 갈고록(羯鼓錄)에 “갈고는 모양이 칠통(漆桶)과 비슷하며 그 밑에는 아상(牙床)을 받쳐 놓고 두 개의 막대기로 치는데, 높은 누각(樓閣)과 새벽 경치와 밝은 달과 맑은 바람이 아주 좋은 배경이다. 명황이 이를 가장 좋아하여, 봄비가 막 개고 경치가 아름다울 적에는 손수 갈고를 가지고 난간에 올라 마음껏 치곤 했다.” 하였다. 또 광기(廣記)에 “작은 전정(殿亭) 안에 버들꽃과 살구꽃이 피려고 할 적에는 임금이 갈고를 가지고 마음껏 쳤는데, 그 곡(曲)을 ‘춘광호(春光好)’라 했으며 버들꽃과 살구꽃이 활짝 핀 모습을 돌아보고는 손을 들어 가리키고 웃으면서 ‘이 같은 놀이야말로 나를 하늘로 간주하지 않는다면 어디 될 말이냐.’ 했다.” 하였다.
♞갈고[羯鼓] 만족(蠻族)이 사용하던 북의 일종으로, 대(坮) 위에 놓고 북채로 양면을 친다.
♞갈고[羯鼓] 서방의 갈(羯)이라는 부족(部族)이 치는 북이다. 그것이 중국으로 들어와서 유행되는데, 그 중에도 현종이 제일 잘 쳤다.
♞갈고최[羯鼓催] 갈고는 상고 때 갈족(羯族)의 악기로서 북의 일종이다. 당 현종(唐玄宗)이 갈고를 좋아하여 내정(內庭)의 난간에 앉아 갈고를 칠 때 뜰 밑에는 버들꽃과 살구꽃이 금방 벌어지고 있었는데, 현종이 그것을 가리키며 웃으면서 궁인(宮人)에게 말하기를 “이 한 가지 일은 나를 조물주라 불러야 하지 않겠느냐.” 하였다는 데서 갈고를 쳐 꽃이 피길 재촉하였다는 고사가 생겼다.
 
 



번호 제     목 조회
5273 주홍구석[呪虹驅石] ~ 주화모록지[朱華冒綠池] ~ 주환용호[珠還龍戶] 5735
5272 가교[駕轎] ~ 가규[賈逵] ~ 가급인족[家給人足] 5727
5271 주후방[肘後方] ~ 주후혜문[柱後惠文] ~ 주휘[朱暉] 5723
5270 증행언[贈行言] ~ 지각[芝閣] ~ 지강급미[舐糠及米] 5710
5269 염해[拈解] ~ 염화미소[拈華微笑] ~ 염화시중[拈華示衆] 5707
5268 주접접위주[周蝶蝶爲周] ~ 주정[周鼎] ~ 주정상물[鑄鼎象物] 5698
5267 대연[大衍] ~ 대연수[大衍數] ~ 대연오십[大衍五十] 5696
5266 마외[馬嵬] ~ 마외혈오[馬嵬血汚] 5664
5265 주후[肘後] ~ 주후결[肘後訣] ~ 주후관[柱後冠] 5652
5264 장중울[張仲蔚] ~ 장지[張摯] ~ 장지화[張志和] 5642
5263 춘반[春盤] ~ 춘부장[椿[春]府丈] 5634
5262 십일정민[什一征民] ~ 십주[十洲] 5628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