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홍[葛洪] 진(晉) 나라 사람. 그는 선도(仙道)를 좋아하여 단약(丹藥)을 만들려 하였는데, 구루(句漏)에 좋은 단사(丹砂)가 난다는 말을 듣고 조정에 청하여 구루령(句漏令)으로 가기를 자원한 일이 있었다.
♞갈홍구령[葛洪求令] 진대(晉代) 사람. 호는 포박자(抱朴子). 도적을 평정한 공으로 관내후(關內侯)에 봉해졌으나 신선의 도양술(導養術)을 좋아하여 교지(交趾)에 단사(丹沙)가 난다는 말을 듣고, 그 영(令)이 되기를 자원하여 나부산(羅浮山)에 들어 연단(煉丹)하였다.
♞갈홍천[葛洪川] 다시 서로 만나기를 약속한 말. 당(唐) 나라 때 이원(李源)이 친구인 고승(高僧) 원택(圓澤)과 함께 삼협(三峽)에 이르렀을 때, 원택이 후세에 갈홍천(葛洪川) 가에서 다시 서로 만나자고 약속을 하였는데, 그로부터 12년 뒤에 그가 과연 약속대로 재생(再生)하여 갈홍천 가에 있는 천축사(天竺寺)의 삼생석(三生石)에서 다시 서로 만나게 되었던 데서 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