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갱가[賡歌] ~ 갱장사[羹墻思]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5,023  
♞갱가[賡歌] 노래를 서로 이어 부른다는 뜻으로, 순(舜) 임금과 고요(皐陶)가 서로 노래를 창화(唱和)한 데서 온 말이다. 서경(書經)에 “순(舜)이 신하들과 서로 노래를 지어 하답하였다.” 하였는데, 갱(賡)은 화답하는 것이다. 한 무제(漢武帝)가 장안(長安)에 백량대(柏梁臺)를 세우고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 적에, 칠언시(七言詩)로 화답하는 노래[賡歌]를 잘 짓는 신하만 누대 위에 올라가도록 허락한 고사가 전한다. <三輔黃圖 卷5 臺榭>
♞갱연사슬인[鏗然舍瑟人] 천지 자연의 도와 합치하여 호연(浩然)한 기상이 흘러넘치는 사람을 말한다. 공자의 제자들이 각자 하고 싶은 일을 말할 때, 증점(曾點)이 비파를 타다가 쟁그렁 소리가 나게 놓고는 일어나서[鏗爾舍瑟而作] 욕기풍우(浴沂風雩)의 뜻을 말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論語 先進>
♞갱위조도[更位調度] 다시 태도를 가다듬다. 화가 나려 할 때 성급하게 화를 내지 않고 마음을 안정시키려는 자세를 말한다.
♞갱장[羹墻] 선왕(先王)의 거룩한 업적을 사모하며 좋은 정치에 매진하는 것을 말한다. 옛날 요(堯) 임금이 죽은 뒤에 순(舜)이 3년 동안이나 앙모(仰慕)한 나머지 “앉아 있을 때에는 담벼락에 요 임금이 보이고 식사를 할 때에는 국그릇 속에 보였다.[坐則見堯於墻 食則覩堯於羹]”는 고사가 있다. <後漢書 李固傳>
♞갱장견모[羹墻見貌] 늘 사모하는 것을 말한다. 요 임금이 죽은 뒤에 순 임금이 담장을 대해도 요 임금의 모습이 보이고 국을 대해도 요 임금이 보였다는 고사가 있다. <後漢書 卷六十三 李杜列傳>
♞갱장사[羹墻思] 순(舜)이 요(堯)를 지극히 생각하므로 “국을 대하면 국그릇에 요(堯)를 보았고, 담을 대하면 요(堯)를 담에서 보았다.”는 말이 있다.
 
 



번호 제     목 조회
5141 적선[謫仙] ~ 적선천상인[謫仙天上人] 5252
5140 군자우[君子芋] ~ 군자지교담약수[君子之交淡若水] 5252
5139 노생지몽[盧生之夢] ~ 노서[鷺序] ~ 노성승부[魯聖乘桴] 5249
5138 계가모불[笄加髦拂] ~ 계강자[季康子] 5248
5137 상자[相者] ~ 상장[相將] 5247
5136 정와[井蛙] ~ 정운시[停雲詩] 5246
5135 범옹[范翁] ~ 범왕궁[梵王宮] 5245
5134 좌사[左史] ~ 좌상춘[座上春] 5244
5133 곤붕[鯤鵬] ~ 곤붕하해안예소[鯤鵬何害鷃鯢笑] 5244
5132 순악문래동솔무[舜樂聞來同率舞] ~ 순오냉연[旬五冷然] 5242
5131 채진[采眞]/채취생[彩翠生]/채침[蔡沈] 5241
5130 이소부[離騷賦] ~ 이소원[離騷怨] ~ 이소향초[離騷香草] 5239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