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車箱] 거상은 마치 수레의 짐칸처럼 우묵한 골짜기를 말한다. 전괄거상.
♞거상무불패[去喪無不佩] 군자(君子)가 평상시에는 옥(玉)이나 송곳 등속을 반드시 몸에 휴대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 논어(論語) 향당(鄕黨)에 “상을 마치고는 차지 않는 것이 없다.[去喪無所不佩]”하였다.
♞거상삼롱[踞床三弄] 진(晉) 나라 환이(桓伊)가 음률(音律)에 능하였는데, 왕휘지(王徽之)가 청계에서 뱃놀이를 하다가 마침 지나가는 환이에게 한 곡을 부탁하자 환이가 평상에 걸터앉아 세 곡을 불었다는 고사가 있다. <晉書 卷八十一 桓伊傳>
♞거상최종지[擧觴崔宗之] 두보(杜甫)의 음중팔선가(飮中八仙歌)에 “최종지(崔宗之)는 미소년(美少年)이라, 술잔 들면 푸른 하늘 바라본다.”는 구절이 있다.
♞거서[車書] 천하가 통일되었다는 뜻이다. 중용(中庸)에 “천하가 글은 문자를 같이하고 수레는 궤(軌)를 같이한다.”는 데서 인용된 말이다.
♞거서동[車書同] 천하가 통일되었다는 뜻이다. 거서는 수레와 문자. 즉 통일된 세상에는 온 천하가 같은 궤폭(軌幅)의 수레를 쓰고, 같은 문자를 쓴다는 데서 온 말이다. 중용(中庸)에 “지금 천하는 같은 궤폭의 수레를 쓰고 같은 문자를 쓴다.[車同軌 書同文]” 하였다.
♞거서문궤[車書文軌] 중용(中庸)의 “천하의 수레는 궤를 같이하고, 문서는 글을 같이하고, 행동은 윤리를 같이한다.[天下車同軌書同文行同倫]”는 대목에서 인용된 말이다.
♞거서혼일[車書混一] 천하가 통일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