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업[擧業] 과거에 응시하기 위한 학문.
♞거여[粔籹] 떡의 일종. 꿀에다 쌀가루를 섞어 고아 만든 떡. <楚辭 宋玉 招魂註>
♞거열군[居烈郡] 거창(居昌)의 신라 때 이름이다.
♞거오[巨鼇] 동해(東海) 가운데 있는 신산(神山)을 머리에 이고 있다는 자라를 이른 말이다.
♞거오[巨鰲] 발해(渤海)의 동쪽에 대여산(岱輿山)·원교산(員嶠山)·방호산(方壺山)·영주산(瀛洲山)·봉래산(蓬萊山)이 있는데, 여기에는 보물이 많고 과일이 있다. 이것을 먹으면 늙지도 죽지도 않으며, 여기에 사는 사람은 모두 신선의 자손이다. 이 산은 원래 매인 데가 없어서 언제나 조수물을 따라 왔다갔다하여 일정한 곳이 없었는데, 옥황상제가 큰 자라 15마리로 산을 떠받들어 가만히 있게 하였다 한다. <列子 湯問>
♞거오[據梧] 시시비비를 가리느라 피곤해진 머리를 쉬는 것을 말한다. 전국 시대의 변론가 혜시(惠施)가 사람들과 치열하게 토론을 벌인 뒤에 지친 몸을 휴식하는 모습을 “마른 오동나무 궤안에 기대어 눈을 감고 있다.[據枯梧而暝]”고 표현한 대목이 있다. <莊子 德充符>
♞거오산[車五山] 오산은 차천로(車天輅)의 호이다.
♞거오옹[據梧翁] 제물론(齊物論) 첫머리에 “남곽자기가 궤안에 기대어 앉아서 하늘을 쳐다보고 숨을 쉬니, 그 모습이 물아(物我)의 대립을 모두 잊은 듯 무심하기만 하였다.[南郭子綦隱机而坐 仰天而噓 嗒焉似喪其耦]”라는 구절이 있다.